수베로 감독, 문동주의 두 번째 등판에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오!쎈 부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3.26 12: 02

“첫 번째 질문을 예상하고 있다”. 
26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씩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25일 롯데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최고 157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4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뽐낸 문동주에 대한 질문이 나올 거라 예상한 것.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는 정규 시즌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 때부터 문동주를 선발진에 포함시킬 계획이었는데 잘 따라오고 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화 이글스 수베로 감독이 배팅볼을 던져주고 있다. 2023.03.26 / foto0307@osen.co.kr

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직구,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4개 구종을 본인이 던지고 싶은대로 던질 수 있다. 문동주의 능력을 봤을 때 금방 배우고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동주를 예정보다 일찍 교체한 이유에 대해 “다음 이닝에 던질 수 있을지 없을지 생각했는데 빨리 교체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문동주의 투구 내용에 대해 상당히 만족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선발진 구성과 관련해 “최근 선발로 던진 투수들로 할 것 같다. 남지민은 선발 후보로서 선발진에 보강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기용해도 이상하지 않는 그런 선수다. 한승주는 불펜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중견수 이원석-2루수 문현빈-우익수 채은성-지명타자 오그레디-3루수 김태연-좌익수 이명기-1루수 김인환-포수 최재훈-유격수 오선진으로 타순을 짰다. 스미스가 선발 출격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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