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후 시범경기 첫 등판 고영표, SSG전 3이닝 64구 점검 '2K 1실점' [오!쎈 수원]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3.25 14: 25

KT 위즈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무난하게 마쳤다.
고영표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 투구를 했다.
1회초 첫 타자 추신수를 유격수 앞 땅볼,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 에레디아를 유격수 쪽 땅볼로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고영표.

1회초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3.03.25 / soul1014@osen.co.kr

2회에는 첫 타자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한유섬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줬다. 박성한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하며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전의산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하지만 2회에만 28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수가 늘어난 상황. 고영표는 3회에 첫 타자 김민식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고 추신수에게도 우전 안타를 내줬다.
무사 1, 2루에서 최지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고영표는 에레디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최정에게 우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내줘 실점을 했지만 한유섬을 1루수 앞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고영표는 팀이 2-1로 앞선 4회초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심재민이 4회 1사 이후 최주환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2-2 동점이 됐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종료 후 팀에 합류해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한 고영표는 이날 3회까지 모두 64개의 공을 던졌다. 커브와 체인지업, 투심을 점검했다. 투심 최고 구속은 143k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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