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째 월급 안 나와"..생활비 빚져야하는 아내..남편도 '답답' ('결혼지옥') [Oh!쎈 포인트]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3.20 23: 30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생활비 문제로 부딪히는 부부가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일명 ‘철벽부부’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20년이란 결혼생활 내내 제대로 된 싸움도 해 본적이 없는 부부였다. 20년간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아내는 “남편은 말없이 가만히 있다”고 했다. 남편은 “아내의 마음 상처가 얼마나 심했는지, 결혼생활 유지를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두 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아내는 지인에게 300만원을 빌린 모습. 부족한 생활비를 지인에게 빌려 생활했던 것이었다. 아내는 “남편이 몇달간 월급이 안 나와 생활비가 떨어져 남에게 빌려쓰고 있는 것”이라며 “남편이 앞에서 잘 됐다고 해도 나중엔 모르는 식”이라며 홀로 금전문제를 해결하는 듯 보였다.
빚이 어느 정도 인지 물었다. 아내는 “20년 전, 처음 남편이 7~80만원 월급, 아이는 생겼고 돈 없는 상태에서 신용카드를 만들어, 카드값 나가면 또 돈이 없었다”며 신용카드 돌려막기를 하다보니 점점 빚이 쌓이게 됐다고 했다. 남편은 이직도 어려운 상황. 현재 상태 유지하려고 했다. 새로운 곳 적응도 불편해하는 모습.
오은영은 “상활을 알면서도 남편을 몰아세우는 아내. 돈을 못 벌어오고 무책임함을 말할 때는 돈보다 전달하고 싶은 다른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 묻자 아내는 “남편과 대화를 많이 하고 싶다”며 답답해보였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