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빌런' 신동엽 "돈 벌기 위해 야한 농담하지만, 집에 가서 엉엉 울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3.20 12: 22

 개그맨 신동엽이 최악의 빌런에 대해 “성적인 농담을 하는 상사”라고 꼽았다.
신동엽은 20일 진행된 채널S·MBN 새 예능프로그램 ‘오피스 빌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VCR을 통해 성적인 농담을 하는 상사가 나왔었는데 보면서 불쾌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신동엽은 ‘최악의 오피스 빌런은 누구인 것 같냐’는 질문을 받고 “저도 돈을 벌기 위해 야한 농담을 하는 예능인이지만 상대방이 같이 재미있어 해야 한다. (야한 농담을 한 날이면) 저도 속상해서 집에 가서 엉엉 운다”며 “같은 농담이라도 상대방이 불쾌하면 절대 농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즐거운 얘기를 할 때는 다같이 웃으며 유쾌해야 하는데 누군가 불쾌함을 느끼면 그건 잘못된 거다. 특히 불순한 생각을 갖고 농담을 하는 건 안 된다”며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함부로 한다는 게 제가 보면서도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고 했다.
신동엽이 진행을 맡은 ‘오피스 빌런’은 속을 꽉 막히게 하는 빌런들 때문에 고통받는 직장인들에게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할 K-직장문화 개선 프로젝트를 표방한다.
‘오피스 빌런’은 오늘(20일) 오후 10시 40분 MBN과 채널S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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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S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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