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트레저, 자카르타 공연 성료..박지훈 생일 파티에 '감동 물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3.20 09: 57

YG 대형 그룹 트레저(TREASURE)가 자카르타에서 현지 팬들의 뜨거운 폭발적인 호응 속 2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트레저는 지난 18일과 19일(현지시간) 양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ICE BSD CITY(KAB TANGERANG) HALL 5-6에서 '2023 TREASURE TOUR [HELLO]'를 개최했다. 콘서트 당일 공연장 앞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트레저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많은 사랑을 받은 '직진 (JIKJIN)'으로 힘찬 포문을 연 트레저는 데뷔곡 'BOY', '사랑해 (I LOVE YOU)', '미쳐가네 (GOING CRAZY)' 등 히트곡 무대를 연달아 펼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이들은 압도적인 스테이지 장악력이 돋보이는 유닛 퍼포먼스와 스페셜 커버를 포함해 총 24곡의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어느덧 완성형으로 성장한 트레저의 라이브 실력 또한 압권이었다. 스웨그 넘치는 힙합부터 서정적인 발라드까지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폭넓은 소화력을 보여줬다. 특유의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바이브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파워풀한 칼군무로 '공연형 아티스트'의 면모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콘서트의 또 다른 묘미인 YG만의 감각적인 무대 연출은 공연의 전체적인 퀄리티를 높였다. 시선을 사로잡는 LED 배경과 색색의 조명은 물론, 레이저·화약·불기둥 등 다양한 특수효과가 적재적소에 활용돼 각 퍼포먼스의 스토리를 강렬한 색채로 시각화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공간 전체를 울리는 라이브 밴드의 연주 역시 생생한 현장감으로 열기를 끌어올렸다.
쉼 없이 몰아치는 화려한 스테이지의 향연에 팬들은 열렬한 떼창과 함성으로 호응했다. 여기에 파도처럼 넘실대는 트라이트(응원봉)의 푸른빛이 장내 전체를 아름답게 수놓으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멤버들은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 팬분들 덕분에 저희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인도네시아어로 굿나잇 메시지를 전하며 감동을 안겼다.
아울러 자카르타 1회차 공연에서는 지난 14일 생일을 맞은 멤버 박지훈을 위한 깜짝 생일 파티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박지훈은 팬들이 준비한 슬로건 이벤트와 멤버들의 축하에 머리 위로 큰 하트를 그리며 화답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자카르타에서도 2023년 저의 생일은 너무 행복하고 뜻깊었던 것 같다"며 "이렇게 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오늘도 열심히,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트레저는 지난 4일 타이페이에서 데뷔 첫 아시아 투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며 지난 3월 11일 쿠알라룸푸르, 18·19일 자카르타 공연을 끝마쳤다. 앞으로는 3월 31일·4월 1일·2일 방콕, 4월 8일 싱가포르, 4월 14·15일 마닐라, 4월 22일 마카오, 5월 20일 홍콩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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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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