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진, 父 죽인 이지아 정체에 흑화 "갈기갈기 찢어줄게" ('판도라')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3.20 00: 40

'판도라' 장희진이 이지아의 정체를 눈치챘다. 
19일 방송된 tvN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이하 '판도라')에는 13년 전 프랑스에서 만난 홍태라(이지아 분)의 정체를 알아챈 고해수(장희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표재현(이상윤 분)과 장도진(박기웅 분)은 "당분간 아무 생각하지 말고 푹 쉬자", "시끄러운 건 금방 지나갈 것"이라며 고해수를 위로했다. 

고해수는 "신경써줘서 고맙다"면서 둘을 피했고, 그대로 바다에 투신했다. 그 모습을 우연히 본 홍태라는 고민 없이 고해수를 따라 바다로 뛰어들어 그를 구했다. 
하지만 고해수는 "왜 그랬냐. 누가 살려달라고 했냐. 네가 뭔데 남의 인상에 끼어드냐"고 따졌고, 홍태라는 "고맙다는 말은 바라지도 않으니까 이제 좀 그만하라"고 만류했다. 
'판도라' 방송화면
그래도 고해수는 "이제야 맘 편히 떠날 수 있었는데 네가 날 다시 생지옥에 밀어넣었다"고 나무랐고, 홍태라는 "내가 그걸 왜 알아야 되냐. 너만 지옥에 사는 줄 아냐"고 소리를 높였다. 
홍태라는 "나는 사고로 부모님 한번에 잃고 1년 넘게 병원에서 혼수상태로 병원에서 누워있다 깨어난 지 겨우 몇 달째다"라며 "나만 살았다는 죄책감에 매일이 악몽인데, 나 하나 살리겠다고 인생 다 걸은 언니 때문에 티낼 수도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도 하나 정도는 있을 거 아니냐. 네가 꼭 살아야 하는 이유. 없으면 살아. 어떻게든 찾아서 살아. 사람들 다 그렇게 사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고해수는 김선덕(심소영 분)을 만나는 홍태라의 뒤를 밟고는 "전부 다 가짜였어. 우리 아빠 죽여놓고 뻔뻔하게 나한테 접근해서 속이고 연기한 거야"라며 홍태라가 곧 오영임을 깨달았다.
'판도라' 방송화면
고해수는 집으로 돌아와 홍태라가 만들어준 정원을 전부 갈아엎으며 복수를 다짐했다. 그가 다음으로 향한 곳은 홍태라가 킬러고 키워진 장소였다.
병원으로 위장한 이곳에 나타난 김선덕은 “또 뵙네요. 아직도 망상에 빠져 계신가 봅니다. 이런 실례를 범하시고”라며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갈 수 없겠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고해수는 “나도 그냥 안 넘어가. 당신이 우리 아빠 죽인 죗값 제대로 치르게 해 줄 거야. 그리고 오영 그 여자한테도 전해. 내가 곧 찾아간다고”라고 받아쳤다. 
그 시각, 홍태라는 자신의 뒤를 밟는 엄상배(성창훈 분)의 존재를 눈치채고 '정말 모든 걸 세팅한 사람이 장금모(안내상 분)인가?'라고 의심했다.
한편 홍태라의 신뢰를 얻은 경호원 차필승(권현빈 분)은 홍태라가 쏟은 커피에 옷을 갈아입다가 몸에 새겨진 '105'라는 숫자를 보여주었다. 이는 어릴 적 홍태라와 헤어진 동생에게 새겨진 숫자와 같았다. 차필승은 김선덕에게 ‘금조그룹 장금모 회장 관련 조사 후 타운하우스로 복귀’라는 보고를 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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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판도라' 영상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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