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 삼남매가, 모두 결혼엔딩♥…민성욱→임주환 “나 용서하지마” 오열 [Oh!쎈포인트]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3.03.19 21: 30

'삼남매가 용감하게’ 삼남매 모두 결혼을 하는 행복한 모습이 그려졌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와 이상준(임주환 분)의 결혼식이 그려진 가운데, 장영식(민성욱 분)은 눈물로 사과를 전했다.
늦은밤 이상준은 정신을 차렸다. 김태주는 “몸 좀 어때?”라고 물었고, 이상준은 “그냥 뻐근하고 무거워”라고 답했다. 김태주는 “다행히 팔에 실금정도 난거래. 통증이나 부기있을거야. 근육통도 며칠 세게 있을거구”라고 설명했다.

이상준은 “영식이 형은?”이라고 물었고, 김태주는 “넋이 나간 얼굴로 집에 들어오셨대. 흙먼지 묻은 옷 그대로 잠드셨대. 형수님 왔다가셨어. 너 걱정하며서 많이 우셨어”라고 답했다. 이상준은 “나 괜찮으니까 너도 집에 가서 자. 너 이러고 있으면 나 마음 안 편해. 결혼식 앞둔 신부가 이러면 안돼”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장영식은 이상준의 병실을 찾아 “상준아 너 왜그랬니? 나 그냥 죽게 놔두지 그랬어. 후배들 앞에서 멋있게 보이려고 그랬던거지. 나를 왜 나쁜놈으로 만들어. 왜 그때 말안했어. 우리 엄마가 그 그림 찢었다고. 내가 그렇게 불쌍했냐?”라며 눈물을 보였다.
장영식은 “내 옆에는 아무도 없다. 은주도 지후도. 날 왜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 제대로 복수해. 이상준 상준아”라며 어깨를 붙잡고 오열했다. 이때 병실에 들어온 장세란(장미희 분)은 “내 아들에 손대지마. 이 잘난 그림 가져가. 그리고 다신 우리 앞에 나타나지마”라며 화구통을 집어 던졌다.
장영식은 “왜요? 제가 상준이 죽이기라도 할까봐요?”라고 원망스럽게 물었고, 장세란은 “네가 날뛰는 꼴을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 너를 거두고 보살핀 날들이 원망스럽다”라며 목소리를 떨었다. 장영식은 “다행이네요. 고모가 날 용서하지 않아서. 고모가 나 용서했으면 정말 비참했을 것 같아요”라며 울먹였다.
장영식은 병실을 나가며 “상준아 나 절대 용서하지마. 고모 나 그냥 상준이가 부러워서.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제가 잘못했어요”라며 오열했다. 이를 들은 장세란은 가슴이 무너지는듯 눈물을 흘렸다. 장영식은 “감사했어요”라며 재차 덧붙였다.
이상준과 김태주는 가족들을 모아놓고 결혼식을 했다. 이상준은 “나를 포기하지 않아줘서 고마워. 앞으로 남은 삶은 너를 위해 살아갈게. 김태주 신랑이 운명이자 직업인것처럼”이라고 말했다. 이상준은 “그리고 할머님, 어머님, 아버지. 우리 태주 씩씩하게 키워줘서 감사합니다. 건우보다 더 살가운 아들이 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멀리서 이를 지켜보는 장영식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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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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