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더 글로리' 후일담 "가장 신경쓰였던 건 송혜교 누나와 로맨스"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3.19 19: 43

배우 이도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의 후일담을 전했다. 
19일, 매거진 에스콰이어와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도현, ‘더 글로리’를 본 가족들의 반응은? | 이도현, Lee Dohyun, 더 글로리, The Glory, 주여정'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도현은 '주여정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했던 것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던 부분은 송혜교 누나와 멜로, 로맨스가 붙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아직 20대인데 30대 연기를 해야 해서 어떻게 하면 20대 티가 안날까, 또 어떻게 하면 순수한 마음으로 혜교누나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에스콰이어 코리아' 영상화면
그는 "촬영이 끝나면 '너무 오버스럽지 않나요?' '너무 애 같지 않나요?'라고 감독님께 계속 확인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이도현과 송혜교는 실제로 14살 차이로 알려져 있다.
이후 이도현은 스스로 '더 글로리'에서 만족한 연기가 있냐는 질문에 "이 연기 찢었다 하는 부분이 전혀 없다. 촬영하면서 제 신 끝나고 다른 사람할 때 아이디어가 생겨나서 모든 신이 다 아쉬웠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은숙 작가님 대사들이 쉽게 나오는 대사가 아니라고 혜교누나도 같은 생각을 말씀 주셨다"며 "'할게요 망나니' '칼춤 출게요' 등의 대사가 어려웠다. 상대 대사는 하나도 없고 제 호흡으로 나가야하는 대사라서 힘들었다"고 알렸다. 
한편 '더 글로리'를 본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어느날 가톡으로 엄마가 '송혜교 대박이야' '더 글로리 대박이야'라고 하시는데 아들은? 이라고 물었더니 그제서야 '아들 대박이야. 너무 짱이야' 그러시더라"고 대답했다.
또, "하루는 부모님 계시는 근처에서 촬영을 하다가 찾아뵈었는데 평소 연기에 대해 물어본적 없으신 아버지가 '손명오 죽은거야?'라고 물으시더라. 좀 귀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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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스콰이어 코리아' 영상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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