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 "♥︎미나 돈으로 호강한다고? 맞다, 신분 바뀌었다..부럽나?" 솔직 ('필미커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3.19 16: 51

가수 류필립이 아내인 가수 미나의 돈으로 호강한다고 솔직하게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미나-류필립 부부의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 17살 연상연하 부부'에는 '와이프 등에 빨대 꼽고사는 연하남 폭로'란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두 사람은 "유튜브로 소통하고 댓글이 많이 올라와서 너무 행복하고 좋다. 좋은 댓글 읽으면서 행복하고 나쁜 댓글도 많이 줄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류필립은 특히 "눈에 띄는 악플을 찾아보려고 하는데 분량이 걱정된다"라고 말하기도.
그러면서 "미나가 아깝다는 댓글이 많더라"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아깝다. 날  안만났으면 더 잘 살았을 것 같다. 그건 믿어의심치 않는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혼 했으니까 이제는. 그냥 좋은 거만 보고 사는거죠. (미나는) 분명히 후회하고 있다. 전 후회 안하는데 팩폭은.."이라고 덧붙였다.
또 '필립 싸가지 없을 것 같긴 함'이란 댓글에 미나는 "남편이 밖에선 너무 착한데 저한텐 가끔 싸가지 없긴 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필립은 "경우에 지나치는 행동을 밖에서 하지 않는다"라고 자평했다.
류필립을 향해 '돈이나 벌어라'는 댓글에 미나는 "(류필립이) 돈을 벌려 나가려고 하는데 내가 못하게 했다. 돈 벌 시간에 연습을 해라 내가 월급을 줄게"라고 자신이 남편의 경제 활동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류필립은 다소 억울한 듯 "전 돈 벌고 싶어서 연습생 때 없는 시간 쪼개가지고 새벽에 일어나서 택배 상하차 알바를 일 년 동안 한 사람이다. 쌀배달도 했고 수입도 짭잘했다"라며 "'나가서 돈이나 벌어라'는 절 몰라서 하는 말이다. 제가 돈 벌기 싫어서 안 나가는 게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더불어 "와이프 덕분에 생각이 좀 달라진 게 뭐냐면, 당장 작은 돈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계발 열심히 하고 살고 있다"라고 미나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음을 전했다.
미나는 "모든 열심히 하고 준비해 놓으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 풀리는 때, 해가 있다. 그 때 내가 준비를 안 해 놓으면 사주팔자가 좋다고 해도 놓치는 거다. (류필립이) 일본어도 공부하고 노래도 더 늘었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표했다.
그런가하면 '미나님 고생한 돈으로 호강한다'란 댓글에 류필립은 "맞다. 호강한다. 신분이 바뀌었으니까. 미나랑 결혼해서 인생이 바뀌긴 했다"라고 솔직히 인정하는 당당함을 보였다. 이어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부러우신가요 제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미나를 향한 '할망구'란 댓글에 미나는 "52살보다 어려보이면 할망두 아니다. 그냥 아줌마다"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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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미커플'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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