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고민시, 미성년자시절 음주 논란 사과 "부정 않겠다..책임 통감"(과거사 재조명)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3.20 04: 42

 N년 전 3월 20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배우 고민시는 미성년자 시절 음주를 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고,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은 전 남편에게 당했던 가정폭력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개그맨 박휘순은 열애 사실을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 루프스테이션 익선에서 2023년 봄 여름 컬렉션 ‘언박싱 발렌티노(Unboxing Valentino)’ 프리젠테이션 행사가 열렸다.배우 고민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15 /jpnews@osen.co.kr

22일 오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의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배우 고민시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02.22 /sunday@osen.co.kr

# 고민시, 미성년자 음주 의혹 사과
지난 2020년 3월 20일, 배우 고민시는 미성년자 시절 음주를 했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민시로 추정되는 여성이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 사진이 확산됐다. 해당 사진은 과거 고민시의 미니홈피에 업로드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사진이 찍힌 날짜는 2011년으로, 1995년생인 고민시는 당시 만 16세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국내에서 미성년자의 음주는 미성년자보호법에 의해 금지되고 있다.
이에 고민시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 속 인물이 자신임을 인정했다. 그는 "이렇게 좋지 않은 일로 인해 글을 올리게 되는 점과 저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하여 심려 끼친 점 모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간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마음으로 제가 아니길 바랐던 분들도 있으셨을테고, 저라는 사실을 빠르게 인정하길 바라는 분들도 있으셨으리라 생각한다. 어떠한 부정 없이, 사진 속 인물은 제가 맞다. 제 스스로도 단순히 어렸다는 이유로, 성숙하지 못했던 지나간 시절의 과거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씻겨지는 것은 불투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실로써 여러분들께서 받으실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 또한 잘 알고 있다.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 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 하고 있다"며 "때로는 말이 전부가 아니고, 저의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 이수진, 전 남편 가정폭력 고백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은 지난 2021년 3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남편의 가정폭력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수진은 이전에도 이혼의 이유가 전 남편의 바람과 가정폭력 때문이며, 전 남편에게 맞아 가정폭력으로 신고했던 경험이 있음을 밝혔던 바 있다.
이 가운데 이날 이수진은 유튜브에서 "제니 아빠가 교포였다. 한국말이 조금 안 되는 게 있다. 나는 그걸 귀엽다고 생각했다. 엄청 사랑해서 결혼한 거 맞으니까.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빨리 어딜 가야 하는데 내가 운동화 끈을 묶는데 안 되서 혼잣말로 막 뭐라 그랬다. 그랬더니 남편이 '뭐라고? 이 XXX아?'라고 했다. 나는 얘한테 욕을 한 게 아닌데 오해로 알아 들었다"고 결혼생활 중 겪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임신했을 때 임신을 하니까 제나 아빠가 안 때리더라. 페트병 물 1L를 냉장고에서 갖다가 들이 붓더라. ‘펜트하우스’ 주단태 같다. 약간 사이코다"라며 "임신 4개월 이럴 때 예민할 때지 않냐. 새벽 3시에 술 먹고 들어와서 누워서 자고 있는데 침대에 있는 나한테 물 1L를 부었다. 얼마나 놀랐겠냐. 애 떨어지는 줄 알았다"고 임신 중에도 폭행을 당한 사실을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또 이수진은 전 남편 소식을 듣냐는 질문에 "이메일로 한 번 싸우고 욕한 적 밖에 없다"며 "연애 때는 전혀 몰랐다. 내가 얼마나 손에 안 잡히는 여자였겠냐. 나도 나름 잘 나가는 여자인데. 제니 아빠가 나를 너무 자기 손에 쥐고 싶고 갖고 싶어서 앉아있으면 숨도 못 쉰다. 대각선으로 앉아야 레스토랑 가서 사람들이랑 밥 먹고 이럴 텐데 옆에 앉으라고 의자를 막 끌어당겨서 옆에 앉고 홍콩 출장 갔다오면 진귀한 선물들을 10개를 연속으로 줬다. 꿈에 그리던 백마탄 왕자님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이수진은 "결혼하고나니 이 왕자가 개구리가 됐다. 날 막 패는 청개구리가 돼있더라. 그래서 사람을 잘 봐야 한다. 나처럼 되면 안된다. 근데 이게 또 시련을 겪고 일어섰기 때문에 더 강해진 게 있다"고 설명했다.
# 박휘순, 깜짝 열애 고백
지난 2020년 3월 20일에는 개그맨 박휘순이 깜짝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박휘순은 "연애 사업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함께 출연한 변기수 역시 "우리 가게에 왔는데, 정말 사랑하는 사이라고 느꼈다"고 인정했다.
박휘순은 "사랑은 교통사고와 같다. 갑작스럽게 제 인생에 나타나서 함께 하고 있다"며 "나이 차이가 조금 난다. 지금까지 연애했던 여성 분들 중에서 가장 많이 난다"고 설명했다. 박휘순의 여자친구를 봤다는 김민경은 "박휘순이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다고 한다. 실제로 봤는데 뽀얀 미녀상이다. 박휘순은 도둑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박휘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여성과 커플룩을 입고 '아무노래' 챌린지를 하는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유튜브 채널에도 "여자 친구가 찍고 편집하는 내 영상"이라는 설명을 덧붙이는 등 꾸준히 열애중임을 암시해 왔다. 2019년 11월에는 여자친구와 함께 떠난 제주도 여행 브이로그를 올리기도.
이 가운데 비로소 공식적으로 열애사실을 공개한 박휘순은 같은해 9월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최근 결혼을 약속하고 열애 중"이라고 언급했으며, 11월 3일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17세 연하의 미모의 예비신부 천예지 씨를 공개했다. 그리고 같은해 11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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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스튜디오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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