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김승수 동거 시작→임주환, 장영식 구하고 화해하나('삼남매가')[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3.19 08: 27

‘삼남매가 용감하게’ 마지막 화를 한 화 앞두고 갈등이 마무리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는 오희은이 경찰서에 간 후 모든 것을 뉘우친 신지혜(김지안 분)와 여전히 욕심에 눈이 어두운 조남수(양대혁 분)의 모습, 그리고 자신들만의 행복을 찾아간 사람들이 모습이 차츰 그려졌다.
김건우(이유진 분)는 장현정(왕빛나 분)과의 결혼을 꿈꿨다. 결혼식이 결정된 김태주(이하나 분)과 이상준(임주환 분)의 결정을 듣고 났기 때문이었다. 김소림(김소은 분)은 신무영(김승수 분)과 동거를 결정했다고 모두에게 통보해 가족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소림이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바로 신지혜의 뉘우침과 사과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신지혜는 조남수와 헤어졌다. 신무영의 친딸이 아닌 신지혜는 조남수에게 아무런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조남수는 이를 김소림에게 찾아가 화를 냈다. 조남수는 김소림에게 “너 다 알면서 말 안 한 거지?”라며 행패를 부렸던 것. 신무영과 김건우가 조남수를 막아서자 조남수는 “대표님 지금 저 친 거냐. 폭행죄로 대표님 고소하겠다. 제발 정신 좀 차려라. 김소림 때문에 회사 위태롭게 할 거냐. 공과 사를 구분해주세요”라며 피해 망상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신지혜는 “독립할 거다. 3개월 뒤에 나갈 거다. 아버지 품에서 벗어나서 제가 혼자 서보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김소림 가족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유정숙은 “조남수랑 살림 차리는 거냐”라고 물었지만 신지혜는 “아니다. 회사 대표 딸이 아닌 저는 조남수가 원하지 않는다”라면서 “아빠로 여기고 있지만, 저는 더는 아빠랑 같이 안 살 거다. 아빠는 정말 좋은 분이다. 순정남이기도 하다. 김소림 쌤이랑 아빠가 잘 되시길 바란다"라며 응원을 전하고 헤어졌다.
장세란(장미희 분)과 장영식(민성욱 분)은 마지막 갈등을 앞두고 있었다. 모든 잘못이 들통난 장세란은 바다로 떠났다. 그는 진종일 바다를 지켜보며 탄식을 멈추지 못했다. 장세란은 “나 하나 없어지면 가족들은 편안해질까”, “나 하나 없어지면 이 모든 파탄은 끝이 날까”라며 괴로움을 삼키다 결국 이상준 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장영식은 저더러 사과를 하라고 말하는 할머니에게 “사과는 상준이가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주인공이 애 바꾸는 이야기, 태주 씨도 안 말리더라”라며 씩씩거렸다. 김태주는 “상준이가 장영식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러니 형님도 사과할 방법을 찾으셨을 거다”라며 장영식을 설득하려고 했으나 장영식은 도통 잘못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이상준의 촬영장을 찾은 장영식은 이상준에게 비난을 들었다. 장영식은 그럴싸한 모습을 벗어던지고 분노를 하다 눈물을 흘리며 마침내 참회했다. 그의 쓸쓸한 사과를 받아들일 새도 없이, 그의 머리 위로는 무너져 내린 세트장 벽면이 그의 머리를 덮치기 시작했다. 이를 본 이상준은 몸을 날려 그를 구함으로써 마지막화를 앞두고 긴장감 있는 결말을 맞이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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