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팬들의 원망, "아자르, 너가 말해서 계속 레알 만나잖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3.18 22: 54

아자르의 저주?.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일부 첼시 팬들은 에덴 아자르가 팀을 떠나면서 남긴 말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와 계속 만난다고 원망했다"라고 보도했다.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이 지난 17일 스위스 니옹의 하우스 오브 유러피언 풋볼에서 진행됐다.

대진 추첨 결과 리버풀을 합산 스코어 6-2로 제압하고 8강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치고 진출한 첼시와 맞붙는다.
한편 레알과 첼시는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는다. 지난 2020-2021시즌 레알과 첼시는 준결승에서 맞붙었고 당시에는 첼시가 1차전 1-1, 2차전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만나 1-0으로 승리, 첼시가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021-2022시즌 두 팀은 8강에서 만났다. 해당 시즌 레알은 1차전에서 첼시를 3-1로 잡아냈고 2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합산 스코어 5-4로 힘겹게 4강에 올랐다.
특히 레알에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에덴 아자르 등 첼시에서 입단한 선수가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경기.
한편 첼시 팬들은 레알과 연이은 만남에 대해 아자르의 저주라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그는 첼시를 떠나 레알로 입단할 당시 "매 시즌 UCL서 만나자"라고 이별사를 남겼다.
이 말이 실현이 된 것. 더 선은 "아자르가 레알로 입단한 이후 2019-2020 시즌을 제외하고 첼시와 매년 만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단 아자르의 출전 가능성이 매우 낮다. 그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서 완전히 벤치로 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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