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네' 뷔, 투덜이 이서진 잡는 예능 신생아 [Oh!쎈 레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3.18 17: 33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뷔는 알고보니 '예능 캐릭터'였다.
뷔가 첫 고정 예능에서 날아다니고 있다. 평소에도 절친한 편안한 친구들과 함께 해서인지, 아니면 숨겨뒀던 타고난 예능감인지 제대로 물이 올랐다. 투덜이 이서진마저 웃게 맞드는 해맑은 매력으로 시청자들도 사로잡고 있는 뷔다.
뷔는 케이블채널 tvN ‘서진이네’를 통해서 예능 고정 멤버로 나섰다. 방탄소년단의 자체 콘텐츠나 절친한 친구들과 함께 했던 우정 여행 이외에는 예능 노출이 많지 았았는데, ‘서진이네’를 통해서 매우 이례적으로 무대가 아닌 예능으로 대중과 만나게 된 것. 그리고 방송 몇 회 만에 확실한 캐릭터를 만들며 예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진이네’는 이미 ‘윤식당’ 시리즈를 통해서 호흡을 맞춰온 배우 이서진과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있기에 한편으론 부담스러울 수 있었지만, 뷔는 신선한 매력을 더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평소 절친한 박서준, 최우식과 함께 하기에 더 편하게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밝은 성격으로 이서진과도 금세 친해졌고, 막내이자 인턴으로 캐릭터를 확실하게 만들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서진이네’의 뷔는 꽤 매력적이었다. 무대에서와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가 대중에게도 친근해진 것은 물론, 특유의 해맑은 매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쌓기도 했다. 인턴으로 합류한 뷔는 같은 인턴이자 며칠 늦게 합류하는 최우식과 서열을 따지는가 하면, 사장 이서진의 투덜거림에도 해맑게 대처했다.
바쁜 ‘서진이네’에서 성실하게 적응해가는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 뷔는 손님이 몰려 바쁜 가게에서 묵묵하게 자신이 맡은 일을 해냈다. 정유미와 박서준을 도와 음식 재료를 준비했고, 밀려드는 주문에 쉼 없이 양념치킨을 만들기도 했다. 결국 마감 후에는 지친 모습으로 “사기계약이다. 한국에 가겠다”라고 귀엽게 투정을 부리기도 했지만, 성실하고 밝은 인턴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뷔는 해맑은 멘트로 이서진을 당황하게 하며 웃음 포인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서진이네’에 합류하면서 이례적(?)으로 근무 시간과 급여에 대해서 묻는가 하면, 손님이 없어 예민한 이서진에게 판매된 것보다 많은 음료수를 마셨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손님이 없어 잔뜩 예민해졌던 이서진은 뷔의 말에 어이없다는 듯 결국 웃기로 했다. 이처럼 뷔는 특유의 솔직함과 해맑음으로 자신만의 인턴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서진이네’는 ‘윤식당’ 시리즈와 같은 멤버들과 꾸린 만큼 자칫 기존 콘텐츠를 답습하며 지루함을 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기존에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뷔를 새 멤버로 합류시키면서 이서진과의 신선한 케미가 주는 재미를 살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예능 캐릭터를 완성하며 제몫을 아주 훌륭하게 해내고 있는 뷔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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