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니 해트트릭 폭발' 광주, 인천에 5-0 완승...리그 3위로 '껑충'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18 15: 54

광주 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5골을 퍼부었다.
광주 FC는 18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점 3점을 획득한 광주는 승점 6점(2승 2패)을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순식간에 뛰어 올랐다. 반면 인천은 승점 4점(1승 1무 2패)에 머물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희균-산드로가 공격 조합을 맞췄고 엄지성-이순민-정호연-아사니가 중원에 섰다. 이민기-안영규-티모-두현석이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원정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제르소-에르난데스-김보섭이 최정방에 나섰고 신진호-이명주가 중원을 채웠다. 김도혁-민경현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델브리지-권한진-오반석이 백스리를 세웠다. 골문은 김동현이 지켰다.
광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9분 박스 앞에서 두현석의 패스를 받은 아사니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광주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엄지성이 감각적으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5분 인천도 반격에 나섰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김보섭이 그대로 슈팅을 날렸지만, 김경민이 선방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인천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김보섭이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상황에서 골키퍼 김경민과 충돌했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에르난데스가 낮은 슈팅을 날렸지만, 김경민이 막아냈다.
전반전은 광주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3분 광주가 다시 골문을 두드렸다. 아사니가 올린 크로스를 산드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김동현이 잡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가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5분 엄지성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이희균을 향해 전진 패스를 밀어줬고 이희균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급해진 인천은 후반 16분 김보섭 대신 송시우를, 권한진 대신 정동윤을 투입했다.
광주가 다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4분 이민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아사니가 잡아둔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4-0 스코어를 만들었다.
광주가 5번째 골을 기록했다.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선 아사니는 직접 슈팅을 때렸고 공은 완벽한 코스로 골문 구석에 빨려 들어갔다. 아사니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32분 광주는 아사니와 토마스를 바꿔줬다. 아사니는 기립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인천도 기회를 엿봤다. 후반 33분 김민석이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재차 시도한 슈팅도 골키퍼 김경민이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광주의 5-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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