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강 진출' 멕시코 감독, "일본에는 대스타가 있다" 경계령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3.18 13: 12

멕시고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WBC 8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5-4로 꺾었다.
지난 2013년, 2017년 대회에서는 연거푸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멕시코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멕시코는 일본과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사진] WBC 4강에 오른 멕시코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후 벤지 길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일본은 훌륭한 팀이다. 대스타도 있다”며 경계했다.
멕시코가 상대할 일본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LA 에인절스 소속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를 앞세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 있는 도쿄돔에서 열린 WBC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9-3으로 물리쳤다.
선발 등판한 오타니가 4⅔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또 오타니는 타자로도 3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WBC에서도 빅리그에서처럼 ‘투타 겸업’으로 일본을 이끌었다. 게다가 세인트루이스 소속 라스 눗바를 비롯해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 요시다 마사타카, 일본 홈런왕 무라카미 무네타카 등 경계해야 할 선수가 많다.
길 감독은 “우리는 일본을 매우 존경하고 있지만, 집중하고 있다. 최선으로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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