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정성일 “하도영, 박연진 엄청 사랑했다..적게 입어서 아냐”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3.18 13: 31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역을 맡은 배우 정성일이 극중 박연진에 대한 감정을 언급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하도영이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다면? 넷플릭스 토론회’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성훈, 정성일, 차주영, 김히어라, 김건우는 ‘더 글로리’ 속 상황을 두고 나온 주제에 맞춰 토론을 이어갔다.

먼저 차주영은 ‘혜정은 재준을 사랑했다vs안 했다’에서 “사랑이다. 저는 사랑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히어라는 “사랑이라기 보다 물욕, 소유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차주영은 “처음에는 사랑으로 시작했을지 몰라도 변질됐다”고 이야기했다. 또 손명오 역을 맡은 김건우는 “명오에게도 혜정이는 사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연진과 재준은 서로를 사랑한다vs안 한다’는 주제에 박성훈은 “재준이는 연진이를 확실히 사랑하고, 연진이는 재준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히어라와 김건우는 “근데 사랑에 가까운 것 같긴 하다”고 답했다. 차주영은 “근데 당연히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 같다”고 추리했고, 김히어라도 공감하며 “당연히 나의 남자고, 그게 어렸을 때부터 익숙했던 것 같다”고 했다.
‘도영이는 연진이를 사랑했다vs안 했다’에 대해 정성일은 “엄청엄청 사랑했지”라고 말했고, 김히어라는 “왜? 디올 입어서”라고 궁금해했다. 차주영과 박성훈은 “적게 입어서?”라고 연달아 물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히어라가 “왜 적게 입는 걸 좋아하냐”고 묻자 정성일은 “적게 입는다고 다 좋아하는 게 아니다. 뭔가 오해를 하고 있다”고 억울해하며 “적게 입었음에도 천박해 보이지 않았고 선 자리에서 자유분방함을 보여주는 모습에 이 여자랑 살면 재미있게 살 수 있겠다라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예솔(오지율 분) 엄마인 박연진과 동은(송혜교 분) 엄마인 정미희(박지아 분) 중 누가 더 나쁜 엄마일까를 묻는 질문에는 만장일치로 “너무 동은 엄마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박성훈은 “연진이는 방식이 잘못됐을 뿐 딸을 아끼는 마음은 있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박연진과 정미희 중 더 나쁜 사람을 꼽는 선택에서도 정미희가 꼽혔다. 정성일은 동은의 ‘엄마는 나의 첫 가해자’라는 대사를 언급했고, 박성훈은 “동은이에게 좋은 어른이 있었다면 없었을 수도 있었던 이야기”라고 하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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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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