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님, ‘더 글로리’ 빌런즈 ‘삼시세끼’·’꽃청춘’ 안 되나요?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3.18 14: 33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된 이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빌런즈의 케미가 폭발하며 이들의 예능 출연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가 약 3개월의 기다림 끝에 공개된 이후 출연 배우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작품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특히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W Korea’에서는 ‘더 글로리’ 학교폭력 가해자 5인방을 연기한 임지연, 김히어라, 차주영, 박성훈, 김건우가 등장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임지연은 “모든 음식을 안 가리고 잘 먹는다”고 말했고, 차주영은 임지연과 함께 술을 마셨던 일을 언급하며 “저랑 지연이랑 둘이서 동네 포장마차를 갔다. 둘이 술을 먹으면 얼마나 먹겠냐. 그때 맥주 조금 시켰는데 2시간 만에 25만원이 나왔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차주영은 “당시 안주만 20~22개 먹은 것 같다”고 했고, 임지연은 “제가 진짜 많이 먹는다”고 인정했다.
또 박성훈은 김건우가 현장에서 ‘욕받이’로 불린다고 적었고, 김히어라는 “제가 건우를 놀리면서 친해졌다. 잘 받아준다”고 말했다. 임지연도 “놀리면 반응이 재밌다. 타격감이 좋다”고 공감하기도.
김건우 놀리기는 현장에서도 계속됐다. 박성훈은 김건우의 매력포인트로 몸매를 언급했고, 임지연은 김건우가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후배라며 “한예종 최고의 몸짱이다. 한예종 연기과의 유명한 몸짱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건우는 ‘더 글로리’ 노출 장면에 대해 “좋지 않은 몸매로 나갔다. 캐릭터에 맞게 근육을 빼고 날렵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고, 박성훈은 “김건우가 촬영장에서 노출신 더 없냐고 물었다’고 폭로했다. 당황한 김건우는 “저한테 왜 그러냐”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빌런즈의 호흡은 하도영 역을 맡은 정성일과 함께 있을 때 더욱 빛났다. 17일 넷플릭스 코리아에 공개된 ‘더 글로리 토론회’ 영상에서 정성일은 ‘하도영은 박연진은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히어라는 “디올 입어서?”라고 말했고, 차주영과 박성훈은 “적게 입어서?”라고 연달아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빌런즈의 찰떡 호흡과 함께 좋은 케미가 빛나면서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나영석 PD님 보고 계신가요? 제발 빌런즈 데리고 ‘꽃청춘’이나 ‘삼시세끼’ 찍어주세요”라고 달았고, 해당 댓글에는 “얼른 납치해줘”, “진짜 보고싶다”고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삼시세끼’와 ‘꽃보다 청춘’은 나영석 PD의 대표작으로, 앞서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 멤버들이 ‘꽃청춘’을 다녀온 바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출연진들은 삼시세끼와 비슷한 포맷으로 ‘슬기로운 산촌생활’을 촬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흥행작 ‘더 글로리’ 출연진들이 좋은 케미를 보이면서 이들의 예능 출연 요구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특히 배우들이 툭툭 던지는 말에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서로를 몰아가고, 그만큼 친한 사이를 인증하고 있어 실제로 이들이 단체 예능에 출연할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cykim@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임지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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