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김준호 허세, 사랑으로 극복 안돼‥하지마 좀" ('진상') [Oh!쎈 리뷰]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3.18 02: 40

코미디언 김지민이 김준호에게 경고했다. 
17일 방송된 국내 최초 진상 고발 버라이어티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에는 코미디언 김지민이 게스트로 자리한 가운데 연인 김준호에게 따끔한 경고를 던져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구라는 ”손수호 변호사가 김지민 씨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은 게 있으시다고 하더라“라며 김지민을 반겼다. 김지민은 "어떤 걸 묻고 싶으시냐"고 되물었고, 손수호 변호사는 ”김준호 씨, 진상인가요?“라고 궁금해 했다. 

김지민은 ”이렇게 바로?"라며 당황하다 "진상 짓을 가끔은 한다“며 ”술 먹고 (전화로) 옆 사람 좀 안 바꿔줬으면 좋겠다. 술만 마시면 계속 옆 사람을 바꾸는데, 그렇게 자랑하고 싶은가보다“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통화가 주사인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병이다"라며 공감, 김지민은 "허세로 막 전화를 바꿔주다가 화장실 가서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상월드' 방송화면
이를 들은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진상 짓을 해도 사랑으로 극복이 가능하시냐“고 질문했고, 김지민은 카메라를 보며 "안된다, 하지마 좀"이라고 직진 경고를 던졌다. 
김구라는 ”그래도 사랑과 애정으로 감싸주시라“라며 김준호를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에는 동전 빨래방에서 난동을 부린 가해자가 보여져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가해자는 한 동전 빨래방에서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게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당했다. 그날을 기억하는 피해자 점주는 가해자가 술에 취해 있었다며 건조기에 돈을 다 넣지 않고 옷이 안 말랐다고 행패를 부렸다고 설명했다. 
더 어이가 없는 지점은 가해자는 불만에 가득 차 점주에게 정중하게 "빨래방으로 와달라"고 전화를 한 뒤 "돈 벌어 먹으려고 XXX가"라며 방금 전과 완전히 다른 태도를 보인 것. 
'진상월드' 방송화면
그것도 모자라 가해자는 출동한 경찰에 "여자 경찰 불러오라", "들어오지 말라", "담배 내놔라"라며 소동을 이어갔다. 결국 경찰에 제압되었던 가해자는 5일 뒤 다시 빨래방을 찾아 소화기를 던지며 보복 난동을 부렸다.
그 결과 실형을 선고받은 가해자. 그러나 피해자 점주는 "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무섭다. 곧 가해자가 출소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가해자가 이 근처에 산다고 들었다. 언제 나타날지 모르겠다. 그 전에 가게를 처분해야할 것 같다"며 불안에 시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본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가해자는 심각한 피해망상이 있는 것 같다. 판단력이 왜곡되어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고, 손수호 변호사는 "가해자가 취중상태였다고 해도, 아니,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복용하는 중이었다고 해도 범죄를 저지를 당시에 심신미약 상태인지가 중요하다. 영상 속 가해자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며 열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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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상월드'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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