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이 오죽하면..“피임=공동책임, 내 부모라면 싫을 것” 왜?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3.18 08: 23

 ‘오은영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오은영이 셋째 출산을 후회하는 금쪽이 부친에 대해 일침을 전하며 금쪽이를 변경, 가족에 앞서 부부 솔루션부터 전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같은 내새끼'가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금쪽 부부가 스튜디오에 등장, 통제불가한 삼남매 탓에 힘겨운 모습이었다. 모친이 급기야 육아도중 눈물을 흘리며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을 묻자 금쪽이 모는 “긴 울음소리에 제가 지친다”며 고민을 전했다.
일상 모습이 그려졌다. 금쪽이는 집에 오자마자 자신의 키보다 큰 전신거울을 흔드는 등 위험한 난동을 부리는 모습. 샤워도 거부하더니 몸부림치다 화장실에서 넘어지는 위험천만한 모습도 보였다. 아예 화장실에 드러눕는 등 더이상 통제불가한 수준에 모친도 포기해했다. 보는 사람마저 지치게 만드는 일상이었다.

모친은 갑자기 어디론거 전화를 걸어 누군가에게 SOS를 청했다. 어린이집 선생이었던 것. 모친과는 반대로 선생님 말은 고분고분하게 잘 들었다. 장영란은 “내가 엄마라면 너무 슬플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날 밤, 부친이 늦게 귀가했다. 부부는 서로 인사도 나누지 않는 모습. 첫째는 모친을 하인처럼 대하는 등 호통치기도 했다.부친 앞에선 눈치를 보며 조용해졌다. 이때, 아이들은 재작진 휴대폰을 몰래 숨겼고 부친은 결국 회초리를 들기로 했다.회초리 얘기에 모친은 불안해하는 모습. 자백으로 상황은 종료되어도 어딘가 불안한 분위기였다.
오은영은 “정말 드릴 말씀 많다, 본 장면 다 끊고 얘기하고 싶을 정도”라며 가장 먼저 삼남매애게 문제가 있다고 했다. 삼남매 중 금쪽이 선정을 불가할 정도라며 부모까지 포함해 총체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둘째 모습이 그려졌다. 초등학생 1학년인 둘째는 아직 한글을 모르는 모습. 받아쓰기는 더욱 힘들어보였다.모친은 가르치려 해도 잘 따라오지 않았다는 것. 부친도 학교에서 배우는게 낫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이의 힘든 점을 먼저 생각해야한다 (또래에 비해)정서적 좌절감도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셋째와의 모습도 그려졌다. 무지개 케이크를 사달라 떼쓰던 셋째는 결국 진열대에 있는 케이크에 손을 댔고, 모친은 “어떡해, 저 좀 울어도 돼요?”라고 묻더니 갑자기 주저앉아 눈물을 폭발했다. 삼남매 육아에 지친 모습. 알고보니 이런 일일 자주 일어났던 것이었다.
오은영은 모니터를 멈추더니 “안타까워서 계속 보기 어려웠다”며 남편에게 물었더니 남편은 “평소 자주 울어서 할말이 없다”며 스스로 우는 아내에게 무뎌졌다고 했다. 아내는 “한순간에 다 무너진 느낌”이라 했다. 오은영은 “하루만에 생긴 감정은 아니다”며 오랫동안 쌓인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 했다.
오은영은 금쪽이 모친의 심리상태를 알아봤다. 사전조사 중, ‘유재석과 인생 이야기 하고 싶다, 동요 작곡가로 아이들 꿈을 주고 싶다, 스토리 텔러가 되고 싶다’고 적었다는 것. 무한도전 때부터 유재석의 팬이었다고 했다.이에 오은영은 “걱정스러웠다, 마음안에 우울감이 가득하다”며 지친 현실을 마음 속 환상을 통해 잠깐 회피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사는게 구질구질하다 느낄 것, 케이크도 편하게 못 사주는 현실에 마음이 무너졌을 것, 우울감이 위태롭다”고 진단했다.
삼남매가 친구 집에 놀러간 사이,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가 아이들 문제를 먼저 얘기를 꺼냈다. 특히 셋째를 포기했다는 남편은 “내 육아 방식 마음에 안 든다고 해, 당신이 포기하게 했다”고 했다. 핑계를 대는 아내가 못 마땅한 모습. 육아 문제로 예민해진 모습이었다. 남편은 모든 지원해주고 싶어하는 아내 모습에 “학원 보내려는게 육아하기 싫어서 그런거 아니냐”며 날선 모습. 아이 돌봄 서비스 불러달라는 아내, 간절한 요청에도 남편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 했다. 애절한 부탁도 단칼에 거절하자 아내는 “답답하다”며 눈물 흘렸다.
계획에 없던 셋째 출산으로 생활이 힘들어졌다는 남편. 심지어 셋째 앞에서 계속 출산 얘기를 했던 것이었다.남편은 “셋째 가질 때 힘들어질 거라 얘기했다 , 살 사람은 살아야지”라며 언급, 아내는 “나한텐 생명이 소중하다 아이 있는 곳에서 말하지마라 축복받아야할 아이다“며 울컥했다. 남편이 밖으로 나간 후 아내는 창문을 열고 소리치며 답답함과 울분을 표현했다. 너무나 위태로운 상태의 아내 모습이었다.
패널들은 “교육을 위해 합당한 요청, 왜 그렇게 거절했는지 모르겠다”며 물었다. 장영란은 “아내보단 부부사이 믿음이 없는 모습, 아내 말의 수용을 하나도 안 한다”며 “이미 낳은 셋째 앞에서 비관적인 태도는 상처가 된다, 너무 화가 난다”고 강하게 말했다.오은영은 “아이가 어려도 자신의 생각이 있어, 부모 기준으로 말하면 문제가 생긴다”며 성장기 아이들이 하고싶은 나이에 다소 인색한 교육관이 보인다고 했다.
특히 한 가지 교육만 강조하는 부친에 오은영은 “죄송하다  제가 이 집 딸이라면 엄마아빠 너무 싫을 것 같다”며“뭘 좀 배우겠다는데 기회도 주지 않으면 속상할 것”이라며 대쪽같은 아빠 모습에 일침을 전했다. 교육적 기회에 관심과 지지가 필요함을 강조한 모습. 오은영은 “셋째 피임은 부부의 공동책임 , 이미 셋째가 태어나지 않았나”며 “태어난 상황에서 다섯 식구의 행복을 모색할 시기가 아니라 이미 지나간 것에 대해 (아내)탓을 한다, 아이가 들을까 걱정된다 그 얘기 정말 하면 안 되고셋째 때문에 불행해졌단 생각 지워야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부부 갈등이 아이들 정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 급기야 금쪽이는 “금쪽이를 바꿔야겠다 아빠 금쪽이 변경 ,마음 언짢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편은 아이들 생계때문에 고민을 전했다. 내집 마련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 돈을 집착하는 이유를 묻자 부친은 “돈에 끌려다니기 싫다, 경제적 안정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본인생각이 굉장히 중요한 분, 수용과 타협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며 “한마디로 고집불통”이라 말했다. 물론 목표도 중요하지만 함께할 가족 구성원의 생각과 마음도 챙겨야 가족의 행복이 생길 것이라 했다.
약 세달만에 외식에 나온 가족들 모습이 그려졌다.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동전조차 아내는 남편 눈치를 보는 모습.급기야 첫째는 자신의 용돈을 꺼내더니 주입식 교육을 받은 듯 돈관리 원칙을 외워서 말했다. 집사는 목표에 치우쳐 소소한 가족과의 행복을 놓치는 모습.
오은영은 “제일 걱정하는 것,  남편은 생산성 원칙을 강조, 꿈을 이루기 위한 절약도 동의하지만소중한 가족이 돈 아까워서 그런다고 오해할까 걱정이다”며 특히 돈 한푼 쓸때마다 허락하는 아내를 포착했다. 알고보니 생활비를 주지 않는다는 것.오은영은 “생활비 주셔야한다 생활비를 아내에게 넘겨라”며 두 사람이 상의해야한다고 일침했다.
아이들의 속마음을 물었다. 첫째는 모친에 대해 “창문에 떨어져 죽는다고 했다”며 충격적인 기억을 꺼냈다. “엄마 죽지말라고 다리 잡았다”며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아직도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남은 듯했다. 이에 모친은“아이들 앞에서 엄마 죽을 것 같다고,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했다”며 괴로워했다. 삶에 지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는 것.죽을 힘을 다해 노력한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죽지못해 산다는 남편도 안쓰럽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싶은데 슬프다”며 눈물 흘렸다.
모니터를 본 남편은 “아내가 안쓰럽다,, 변해야겠다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온가족 금쪽 처방이라면서“부부생활이 조금씩 개선된다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이 될 것”이라며 부부관계 회복 솔루션을 전했다. 연애때를 회상하던 두 사람,아내는 눈에 띄게 흰머리가 많아진 남편 모습에 울컥, 남편도 “서로 원하는 표정 짓자, 활기차게 웃자”라며 행복한 앞날을 꿈꿨다. 특히 가족들을 위한 ‘행복’ 통장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을 쌓았다.  /ssu08185@osen.co.kr
[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