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을 것 같아” 위태로운 母 상태에..결국 오은영 “금쪽이 변경”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3.18 06: 56

 ‘오은영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오은영이 위태로운 금쪽이 모친 상태에 긴급하게 금쪽이 부친을 금쪽이로 변경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같은 내새끼'에서 불안한 심리의 금쪽이 모친이 그려졌다.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금쪽 부부가 스튜디오에 등장, 통제불가한 삼남매 탓에 힘겨운 모습이었다. 모친이 급기야 육아도중 눈물을 흘리며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을 묻자 금쪽이 모는 “긴 울음소리에 제가 지친다”며 고민을 전했다.

또 케어 안 되는 금쪽이에 모친은 갑자기 어디론거 전화를 걸어 누군가에게 SOS를 청했다.어린이집 선생이었던 것. 모친과는 반대로 선생님 말은 고분고분하게 잘 들었다. 장영란은 “내가 엄마라면 너무 슬플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날 밤, 부친이 늦게 귀가했다. 부부는 서로 인사도 나누지 않는 모습. 첫째는 모친을 하인처럼 대하는 등 호통치기도 했다.부친 앞에선 눈치를 보며 조용해졌다. 이때, 아이들은 재작진 휴대폰을 몰래 숨겼고 부친은 결국 회초리를 들기로 했다.회초리 얘기에 모친은 불안해하는 모습. 자백으로 상황은 종료되어도 어딘가 불안한 분위기였다.
둘째 모습이 그려졌다. 초등학생 1학년인 둘째는 아직 한글을 모르는 모습. 받아쓰기는 더욱 힘들어보였다.모친은 가르치려 해도 잘 따라오지 않았다는 것. 부친도 학교에서 배우는게 낫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이의 힘든 점을 먼저 생각해야한다 (또래에 비해)정서적 좌절감도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오은영은 금쪽이 모친의 심리상태를 알아봤다. 사전조사 중, ‘유재석과 인생 이야기 하고 싶다, 동요 작곡가로 아이들 꿈을 주고 싶다, 스토리 텔러가 되고 싶다’고 적었다는 것. 무한도전 때부터 유재석의 팬이었다고 했다.이에 오은영은 “걱정스러웠다, 마음안에 우울감이 가득하다”며 지친 현실을 마음 속 환상을 통해 잠깐 회피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사는게 구질구질하다 느낄 것, 케이크도 편하게 못 사주는 현실에 마음이 무너졌을 것, 우울감이 위태롭다”고 진단했다.
삼남매가 친구 집에 놀러간 사이,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가 아이들 문제를 먼저 얘기를 꺼냈다. 특히 셋째를 포기했다는 남편은 “내 육아 방식 마음에 안 든다고 해, 당신이 포기하게 했다”고 했다. 핑계를 대는 아내가 못 마땅한 모습. 육아 문제로 예민해진 모습이었다.
특히 남편은 모든 지원해주고 싶어하는 아내 모습에 “학원 보내려는게 육아하기 싫어서 그런거 아니냐”며 날선 모습. 아이 돌봄 서비스 불러달라는 아내, 간절한 요청에도 남편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 했다. 애절한 부탁도 단칼에 거절하자 아내는 “답답하다”며 눈물 흘렸다.
계획에 없던 셋째 출산으로 생활이 힘들어졌다는 남편. 심지어 셋째 앞에서 계속 출산 얘기를 했던 것이었다.남편은 “셋째 가질 때 힘들어질 거라 얘기했다 , 살 사람은 살아야지”라며 언급, 아내는 “나한텐 생명이 소중하다 아이 있는 곳에서 말하지마라 축복받아야할 아이다“며 울컥했다. 남편이 밖으로 나간 후 아내는 창문을 열고 소리치며 답답함과 울분을 표현했다. 너무나 위태로운 상태의 아내 모습이었다.
아이들의 속마음을 물었다. 첫째는 모친에 대해 “창문에 떨어져 죽는다고 했다”며 충격적인 기억을 꺼냈다.“엄마 죽지말라고 다리 잡았다”며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아직도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남은 듯했다.  이에 모친은“아이들 앞에서 엄마 죽을 것 같다고,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했다”며 괴로워했다. 삶에 지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는 것.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한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급기야 금쪽이는 “금쪽이를 바꿔야겠다 아빠 금쪽이 변경 , 마음 언짢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본인생각이 굉장히 중요한 분, 수용과 타협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며 “한마디로 고집불통”이라 말했다. 물론 목표도 중요하지만 함께할 가족 구성원의 생각과 마음도 챙겨야 가족의 행복이 생길 것이라 했다.
한편,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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