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하, 고깃집 운영한다는 말에 호감도 올라" ('백반기행')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3.18 08: 25

가수 별이 배우자 하하를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가수 별이 허영만과 함께 충남 당진으로 백반 기행을 떠났다. 
이날 허영만은 이른 아침, 별을 위해 바다로 향했다. 그는 "이 추운 날, 아름다운 사람에게 고기를 갖다바치려 한다"라며 도다리를 잡았다. 

돌아오던 허영만은 포구에서 기다리는 별을 보고 "저기 번쩍번쩍한 분이 계시네"라며 반가워했다. 별은 허영만을 만나자마자 "뭘 잡아오신 거예요? 생선?"이라고 물었고 허영만은 도다리로 따끈한 탕을 끓여 대접하겠다고 전했다. 
그러자 별은 "너무 스윗하시네요"라고 감동한 듯 얼굴을 감싸며 귀여움을 뽐냈다. 이후 둘은 가게로 이동해 도다리찜, 우럭미역맑은탕을 먹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서산 출신이라고 밝힌 별은 "이 동네 살았어도 미역 들어간 것은 처음 본다"며 "저는 솔직히 비리거나 텁텁하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그런 게 없다. 시원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시어머니가 방송에서 미역국을 끓여주시는 연출이 있었다. 실제로 끓여주신 건데 먹고 (동공지진이 났다)"며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미역국에서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맛이 없지도 않은데 있지도 않긴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별은 "우리 어머니는 요리를 창작하신다. 남편이 학창시절 라면을 너무 좋아해서 라면을 먹으니까 라면만 먹으면 어떡하냐고, 영양이 부족하다고 비타민을 부숴 넣어주셨다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하하의 어머니이자 별의 시어머니인 '융드옥정'은 앞서 한 예능에서 드레스를 입고 집에서 활동한다고 밝히는 등 엉뚱한 매력으로 사랑받은 바 있다. 
별은 "다행인게 시어머니가 너무 음식을 잘하시면 며느리가 고생한다고 한다. 남편 입맛이 까다로워지니까. 그래서 저는 너무 감사하다. 저희 남편이 맨날 썩은 것 빼고는 다 먹는다고 한다"고 보탰다.
이후 별은 허영만과 놀이공원으로 이동했다. 여기서 별은 "남편이 백반기행 간다니까 부러워 했다"며 하하에게 전화를 걸어 "여보, 나 선생님이랑 놀이공원 데이트 중이야"라고 자랑했다. 
이에 하하는 "선생님 사진 좀 많이 찍어. 나 너무 팬이야. 식객, 타짜, 비트 선생님 작품이랑 학창시절을 같이 보냈어"라고 팬심을 드러냈고, 허영만은 고맙다고 화답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마지막으로 허영만과 별은 찜 소갈비 쌈밥 맛집을 찾았다. 허영만은 스트레스를 고기 먹는 것으로 푼다는 별에게 "남편이 고깃집을 한다는 걸 알았을 때, 별 씨도 고기를 좋아하니까 좋았겠다"라고 질문했다. 
별은 "우연히 그분이 고깃집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고기를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실제로 호감도가 상승했다"며 "본인이 (고깃집을) 하는 거라고 하더라. '고기를 자주 먹겠네'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영만은 "하하 씨는 어떤 남편이냐"라고 물었다. 별은 "우리 남편을 단어로 정리하자면 따뜻한 사람이다"라며 "남편이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은 까불까불하고 가벼운 모습이지만, 정말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고 잘 챙긴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한편 당진의 소울푸드라는 꺼먹지도 맛본 별은 "고급스럽다. 비지찌개를 상상했는데 수프 느낌이다. 든든하게 속 편하게 아침에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남편 술 먹고 온 다음날 주면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하하를 떠올려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별은 "저는 고향 근처니까 이 동네에 다시 올 일이 많지 않나"라며 "꼭 한 번 다시 오고 싶다"고 말하며 허영만과 찾았던 맛집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하하와 별은 지난 2012년 결혼했다. 이후 슬하에 두 아들 드림, 소울과 막내딸 송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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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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