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 "이슬아 작가의 '가녀장의 시대'‥영상물로도 만날 수 있을 듯" ('마리끌레르')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3.17 21: 38

배우 정은채가 가장 좋아하는 열 가지를 알렸다. 
지난 16일, 매거진 마리끌레르 유튜브 채널에는 '"아주 인기가 많을 걸로 예상이 돼요" 정은채가 가장 좋아하는 열 가지?? MY 10 FAVORITES with Jung EunChae'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정은채는 평소 자주 쓰는 비니와 장갑을 소개하며 "겨울을 너무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추위를 너무 타서 비니는 항상 쓰고 다닌다. 5~6년 된 비니인데 세탁은 몇 번 안한 것 같다"고 알렸다. 

이어 "항상 끼고 다니는 장갑인데 목이 길어서 좋다. 짧은 목의 장갑을 끼면 손목이 되게 시린 느낌이라 긴 장갑을 낀다. 한 착장에 세 가지 색 이상이 들어가면 초조함을 느끼는 스타일이랑 장갑과 모자를 깔맞춤해서 다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루틴이 있는 삶을 사는 사람은 아니었었는데 최근에 아침잠이 좀 없어져서 그런지 오전에 (운동을) 마치는 루틴으로 하고 있다. 웨이트, 유산소, 필라테스도 하고 너무 좋은 것 같다. 언제 또 변할지 모르겠지만 유지해볼 생각"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리끌레르' 영상화면
드라이브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그는 "드라이빙도 운전을 해서 운동을 하러 가는데 시간이 이르다 보니까 되게 어두컴컴하다. 그때 나가면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기분이 들고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런 다음 최근 아침을 먹게 되었다며 "같은 맥락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되면 배가 고프지 않나. 아침을 챙겨먹기 시작했다. 달걀로 다양하게 해먹는다. 스크램블 에그, 계란찜을 먹기도 한다. 요즘은 되게 건강하고 알찬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흡족해 했다. 
간식을 끊지 못한다고도 말한 정은채는 "식사를 건너뛸 때도 꽤 있는데 초콜릿은 끊지를 못한다. 전 다크 초콜릿을 좋아한다. 다크 초콜릿과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가지는데 컨디션이 좀 맑아진다고 해야하나, 정신이 번쩍 든다"고 설명했다. 
'마리끌레르' 영상화면
또, 이슬아 작가의 '가녀장의 시대'를 소개한 그는 "가부장이라는 단어나 가모장은 들어봤는데 가녀장은 저는 사실 좀 생소했다"며 "책을 읽으면 후련하고 통쾌한 지점이 있어서 아주 인기가 많을 걸로 예상이 되고 작품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해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정은채는 '슬럼덩크'를 좋아한다고 밝힌 뒤 "개봉한 다음날 가서 봤다. 재미난 광경이 펼쳐졌었다. 40대 이상의 남성 관객들이 거의 영화관을 꽉 채워서 엄청 설레하면서 들어오시더라. 같이 웃고 눈물도 훔치고, 영화관 와서 잘 봤구나 싶더라"고 추천해 반전 매력을 보였다. 
이날 정은채가 가장 권유하고 싶은 영상은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공연이었다. 그는 "지난 1월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지 않았나. 사실 저는 클래식에 가까운 사람이 아니었는데 에너지 발산이 영상을 뚫고 나오는 느낌을 받아서 무대 위 락스타 같았다. 못 보신 분들은 한 번 경험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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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리끌레르 코리아' 영상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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