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효 "나이 더 들면 'TT', 'CHEER UP' 못 할 것 같아‥민망할 듯" ('뱀집')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3.18 00: 37

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뱀뱀의 고백에 감탄했다. 
17일, 뱀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뱀집'에 '14년지기 뱀뱀X지효 우리 우정 뽀에버'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 속 지효는 "뱀뱀과 14살 때부터 친구였으니까 13년동안 친구다"라며 우정을 과시했다. 
지효는 "연습생 때 어떻게 대화를 나눴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고, 뱀뱀은 공감하며 "나도다. 난 오히려 나연 누나랑 얘기를 많이 했다. 나 14살 때 나연이 누나 짝사랑 했었잖아"라고 대답했다.

이에 지효는 당황하며 "너 정말 가리고 숨기는 게 없구나. 멋지다 뱀뱀아"라며 '더글로리' 속 송혜교를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지효는 "옛날에 알던 뱀뱀이 얼굴이 아니다. 좀 늙었다"고 관찰했다. 
뱀뱀은 "누나는 똑같다. 맨날 보면 민낯으로 본다. 아무리 친구 만나도 신경을 쓰는데, 우리 둘은 그런 게 없다. 민낯 연예인 1등으로 지효를 뽑았다"고 밝혔다. 
'뱀집' 영상화면
이후 지효는 "술을 마시면 제대로 마시는 걸 좋아해서 편한 사람들과 마신다. 제일 많이 마시는 건 정연"이라며 "정연이는 술을 좋아한다. 정연이 아니면 모모, 나연, 채영이와 마신다. 나연 언니는 술은 잘 못 마시는데 분위기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정이랑도 잘 마신다. 나랑 주량이 똑같다. 더 먹으면 취할 거 같다고 말하는데 똑같다. 컨디션 좋은 날은 세 병 정도 마실 수 있다"라고 주량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뱀뱀은 박진영과 여전히 잘 지낸다며 "피디님이 갑자기 라면을 끓여달라고 한 적 있지 않냐. 그래서 '이거 유기농 아닌데요?'라고 했더니 그냥 끓이라고 하시더라"라고 기억, 지효는 "너랑 나까지 셋이 술 마시지 않았냐"라며 폭소했다. 
그러더니 지효는 "우리가 진짜 나이가 많이 들어서 무대를 하게 되면 'TT' 같은 곡은 민망할 거 같다. 지금도 민망할 때가 있다. '샤샤샤'는 진짜 못하겠다. 'WHAT IS LOVE'도 민망하다. 엔딩 때 몸을 떠는 게 있는데 음악방송을 못 보겠더라. 엔딩요정 힘들다. 옛날이 좋았다"라고 털어놓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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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뱀집' 영상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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