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경찰 소환조사➝KBS 한시적 출연 제한.."결과 따라 변동"[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3.17 20: 30

배우 유아인이 경찰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한시적으로 KBS에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 경찰의 조사 결과에 따라서 향후 방침이 정해질 예정이다.
KBS 관계자는 17일 OSEN에 “심의실에서 유아인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제한을 결정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영구적이거나 확정된 사안은 아니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이르면 다음 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 KBS는 병역 기피, 마약, 폭행, 성추문, 음주운정 등 위법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출연자에 대해 자체 심의를 거쳐 방송 출연을 규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유아인도 조사 결과에 따라서 KBS 측의 방침이 정해지는 것.

배우 유아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28  / soul1014@osen.co.kr

KBS 관계자는 “유아인의 마약 혐의에 대한 경찰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출연을 제한하는 것이다. 이후에는 조사 결과에 따라 다시 논의를 거쳐 심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유아인이 입장하고 있다. 2022.10.06 / rumi@osen.co.kr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의 자택 등 두 곳을 압수수색한 자료와 병원에서 입수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다. 금주 내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될 것”이라며, “그동안 확보한 자료가 방대해 분석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르면 다음 주 피의자 소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유아인은 복수의 병원을 돌면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에 이어 대마, 코카인, 케타민까지 4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의 자택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마약 공범 혹은 공급책 관련해서는 “특이점이 발견되면 수사하겠지만, 현 단계에서는 아직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병원 자료와 투약한 마약류가 더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혐의에 대해서 유아인 측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명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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