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팬들, 레알에 "그를 모욕하지 말라" 불만 폭주...이유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17 19: 1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를 모욕하지 말라."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승리 후 게시한 글에 분노를 표출했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 5-2로 승리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합산 스코어 6-2로 여유롭게 8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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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카림 벤제마(36)는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1차전 2골을 올린 데 이어 다시 한번 리버풀에 쓴맛을 선물한 벤제마다. 이 득점으로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챔피언스리그 77호 골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에 벤제마의 득점 장면을 담은 영상과 함께 "미스터 챔피언스리그(Mr. Champions League)"라는 글을 게시했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소셜 미디어
그러자 수많은 호날두의 팬들이 달려들었다. '미스터 챔피언스리그'는 호날두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
실제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83경기에 출전해 140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대회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의 한 팬은 "세상엔 단 한 명의 미스터 챔피언스리그가 존재하며 그는 호날두"라고 주장했고 다른 팬은 호날두의 사진과 함께 "미안하지만 미스터 챔피언스리그는 이 남자"라고 썼다. 
다른 팬은 레알 구단에 "이런 식으로 호날두를 모욕하지 말라"라고 썼으며 또 다른 팬은 "호날두를 향한 존경심을 좀 보여라"라며 레알의 이 글을 무례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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