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캐롬당구선수권 및 국토정중앙배, 20일부터 양구서 연속 개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3.17 17: 25

 ‘제11회 아시아캐롬당구선수권대회’(이하 아시아 선수권) 및 ‘제11회 국토정중앙배 2023 전국당구대회’(이하 국토정중앙배)가 당구 스포츠의 메카,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국토정중앙배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총 7일 동안 진행되며, 아시아 선수권은 23일부터 26일까지 총 4일간 열린다.
이번 아시아 선수권은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 주최, 대한당구연맹 주관으로 개최되는 대회다. 2019년 4월에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제10회 대회 이후 무려 4년 만에 재개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최가 어려웠던 상황을 타개하고 개최되는 대회로 그 의미가 크다.
남자 3쿠션, 남자 1쿠션, 여자 3쿠션, U-22 3쿠션, 총 4개 종별로 펼쳐지는 아시아 선수권은 대한민국을 비롯해 베트남, 일본, 총 3개국 79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경쟁을 펼친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남자 3쿠션에는 대한민국은 최근 세계 3쿠션 월드컵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시상대에 오르고 있는‘당구 천재’ 김행직(31, 전남당구연맹)과 ‘당구 신동’ 조명우(25, 서울시청) 등 국내 탑랭커 선수 11명이 모두 출전한다. 
남자 1쿠션은 선발전 결과에 따라 조명우, 강자인(48, 충남체육회), 김정섭(35, 서울당구연맹), 이대웅(40, 수원당구연맹), 이정희(52, 시흥시체육회)가 출전한다.
여자 3쿠션에도 국내 탑 랭커 6명이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랭킹 2위이자, 제69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장려상을 수상한 한지은(22, 성남당구연맹)을 비롯해 장가연(19, 경북당구연맹), 이신영(44, 충남당구연맹), 김하은(18, 서울당구연맹), 허채원(20, 한국체육대학교), 김채연(21, 인천당구연맹)이 출전한다.
22세 이하(U-22) 3쿠션 종목에도 최근 세계 3쿠션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정예성(21, 서울당구연맹)을 비롯, 총 9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개최국 와일드카드까지 총 30명의 선수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 우승 경쟁을 펼친다.
남자 1쿠션은 16강 넉다운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남자 3쿠션, 여자 3쿠션, U-22 3쿠션은 조별예선을 거친 후 넉다운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앞서 20일부터 펼쳐지는 제11회 국토정중앙배 2023 전국당구대회는 2023시즌 개막을 알리는 첫 전국종합대회다. 이번 대회는 전문선수부와 생활체육선수부가 진행될 예정이며, 캐롬, 포켓,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아드 총 4개 종목의 경기로 이루어진다. 참가자 규모는 전문선수 437명, 생활체육선수 942명, 총 1,379명의 선수들이 참여하여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은 “2023년 들어 열리는 첫 대회를 아시아 최고 권위의 대회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종료되고 거리두기 조치 또한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본인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성공적인 대회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토정중앙배는 21~22일 양일 간 남자 3쿠션 64강~결승, 여자 3쿠션 결승 경기를 GOLF&PBA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아시아 선수권은 3월 23~24일 양일 간 남자 3쿠션 경기를 IB SPORTS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며, 대한당구연맹 공식 Youtube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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