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떠나고 유민상만 남은 ‘맛녀석’, 새 멤버들과 시청률 멱살 잡고 끌어올릴까[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3.17 18: 10

유민상만 남은 ‘맛있는 녀석들’이 새 멤버들과 새롭게 시작한다. 멤버들을 대거 교체한 ‘맛있는 녀석들’이 과거의 영광을 다시 맛볼 수 있을까.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이 새 멤버 가수 데프콘, 코미디언 이수지, 김해준과 새 막을 올린다. 원년멤버 유민상, 김준현, 문세윤, 김민경 중 김준현에 이어 문세윤, 김민경이 차례로 하차, 프로그램에 남은 유민상이 자리를 지키고 새 멤버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
앞서 ‘맛있는 녀석들’은 지난 13일 “‘맛있는 녀석들’ 유민상과 함께할 새 멤버로 데프콘, 이수지, 김해준이 낙점됐다. 오는 4월 말 방송부터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던 바.

ENA ‘나는 솔로’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프콘, 쿠팡 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얼굴천재’로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이수지, 다양한 부캐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해준은 합류 소식과 더불어 각오를 다졌다. 원년 멤버 유민상은 “‘맛있는 녀석들’이 새 출발을 한다. 새 멤버들과 맛있고 재밌는 방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맛있는 녀석들’은 2015년부터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넘사벽’ 먹방을 선보인 IHQ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자 독보적인 먹방 예능이다. ‘맛있는 녀석들’ 측은 최근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에 발맞춰 성장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결정, 출연진과 제작진을 총망라한 변화를 줬다.
최근 PD 뿐 아니라 멤버 교체까지 한 ‘맛있는 녀석들’은 1년 반년여 동안 무려 네 번의 재정비를 하는 과정을 겪었다. 프로그램 연출했던 이영식 PD가 2021년 6월 티캐스트로 이직하면서 이명규 PD가 뒤를 이었다. 그런데 2015년부터 7년 동안 함께 했던 김준현이 하차를 결정해 애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김준현은 유민상, 문세윤, 김민경과 차진 케미는 물론이고 음식에 있어서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고 세밀한 맛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 했던 멤버라 그의 부재는 확실히 컸다.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이 게스트들과 프로그램을 이끌어갔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제작진은 김태원과 홍윤화를 새 멤버로 투입했다.
5인 체제로 변화를 준 ‘맛있는 녀석들’은 다양한 상황극과 여러 맛집들을 소개하며 1년여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갔지만, 시청률은 1% 밑으로 떨어지며 고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김태원의 하차로 5인 체제에 변화를 줬고 그로부터 두 달여 만에 또 주요 멤버 교체를 단행했다.
2015년부터 무려 8년여 동안 함께 했던 문세윤, 김민경이 김준현에 이어 하차하게 된 것. 문세윤은 지난 3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고 곧 김민경과 홍윤화도 뒤를 잇는다. 문세윤 하차 후 새 멤버로 합류하는 이수지, 데프콘이 차례로 게스트로 ‘맛있는 녀석들’을 찾았다.
제작진에 이어 멤버 교체까지 진행하고 있는 ‘맛있는 녀석들’. 요즘 주목받고 있는 데프콘, 이수지, 김해준의 합류로 시청률 멱살 잡고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IHQ 제공,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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