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차주영 노출, CG는 맞았고 대역 정체는 오해였다 [Oh!쎈 그알]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3.18 04: 58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더 글로리 차주영 노출씬’과 관련해 모든 진실이 밝혀졌다.
지난 15일 차주영은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더 글로리’와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차주영은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무리 중 한 명으로 등장해, 집안 환경과 재력은 전재준, 박연진, 이사라에 비해 못 미치지만 스튜어디스 직업과 자신의 외모, 몸매를 강조하며 상향혼을 하고 싶어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특히 얼굴부터 가슴 성형 수술을 감행해 외모를 가꾸고 이를 신분 상승의 요소로 활용하는 부분에서 파격 가슴 노출과 뒷태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일부 시청자들은 CG설, 대역설을 제기했고 이와 관련해 차주영은 파트2 공개 후 화제가 된 가슴 CG설부터 대역설까지 입을 열었다.
The Glory (L to R) Cha Joo-young as Choi Hye-jeong, Im Ji-yeon as Park Yeon-jin in The Glory Cr. Graphyoda/Netflix © 2023
그는 관련 질문이 나오자 “오늘만을 기다렸다”며 “이 장면은 작가님, 감독님과 말씀을 많이 나눴고 혜정이를 하기로 할 때부터 하기로 돼 있는 신이었다. 혜정이 자체가 분명하게 가슴 수술한 역할이었다. 그런데 내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궁금해 하시는 필요 부위는 CG 처리가 맞다”고 답했다.
이어 차주영은 “그런데 내가 또 안 벗었다고 하기에는 내 몸이 다 나왔다. 말씀드리기는 애매하게 들릴수 있지만 짚고는 싶었다. 대역 분도 준비가 돼 있었고, CG도 준비가 돼 있었다. 후반 작업에서도 심혈을 많이 기울여서 필요한 부분을 갖다 쓰고, 필요한 부분을 썼다. 단순히 벗어제낀 건 아니”라며 “뒷모습만 찍고 나머지는 CG인 건 아니다. (전재준과) 욕조신의 뒷모습은 대역 분이 맞지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셔츠신의 노출 장면은) 내 것이 맞다.(웃음) 셔츠 부분의 내 몸은 맞다. 거기다 CG 효과를 입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차주영의 대역 배우로 추측됐던 모델테이너 이도연도 해당 대역은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아닙니다. 넷플** 더글** 아무 상관 없습니다. 백화점에 아이 간식 사러 나왔다가 절친의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집으로 가면서 남깁니다”라며 “검증 절차 없이 팩트인 양 글 쓰시는 기자님과 블로거님들 기사와 포스팅 내려주세요. 황당한 나머지 어떤 조치를 해야할지 모르겠기에 우선 글 남깁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살다 보니 진짜 별일이 일어나기도 하네요. 아이가 열감기가 나는데 이런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쏟는 게 속상합니다. 남편이 캡처해 놓는 게 어떠냐고 해서 일부 해놓습니다. 확인이 안 된 일로 이슈를 키우는 유튜버, 조회 수 장사를 위해 무조건 퍼다 나르는 블로거, 아니면 말고 식의 기사를 쓰는 언론사 기자들. 해프닝으로 조용히 지나가고 싶은 마음인데 마음이 바뀌지 않도록 전부 내려주세요"라고 당부했다.
해당 사항을 정정하는 기사와 내용이 퍼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내용이 불거지자 이도연은 1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사이버명예훼손에 해당되어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글을 올렸다. 또 이도연은 자신이 최혜정의 노출 대역을 맡았다는 루머를 최초로 유포한 채널을 찾아가 "어제 저 아니라고 기사 나왔는데 근거 없이 업로드만 하시고, 내용 정정 및 수정은 안하시나요. 제 내용 삭제 바랍니다"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함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모두 사이버명예훼손에 해당되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됩니다"라고 재차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더불어 해당 루머를 보도한 매체들을 향해서도 "정정기사 바라지도 않는다. 잘못된 기사는 삭제 바란다"고 호소했다.
엔딩크레딧에 기재된 이도연이라는 인물은 모델테이너 이도연이 아닌 동명이인 배우로 파악된다. 다만 관련된 내용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약 3개월을 기다려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는 공개와 함께 모든 화제성을 몰고 왔다. 특히 폭력적이 장면이 다수 등장했던 파트1과 달리 선정적인 장면이 여러번 등장한 파트2는 노출신으로 인한 CG설, 대역설 등 소문이 무성했다. 배우가 직접 입을 열고 나서 진실이 밝혀졌으나,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인물도 생겨났다.
최근 윤세아도 자신의 모친 김상순 씨가 ‘더 글로리’의 바둑 자문을 했다고 밝혔다가 생겨난 루머에 진땀을 뺐다. 윤세아의 모친이 송혜교의 바둑 자문 선생님이라는 이야기가 퍼진 것. 윤세아는 바로 다음날 “어머니는 '더 글로리' 바둑 관련 자료조사 자문으로 참여하신 거예요. 송혜교 배우님을 직접 만나 바둑을 가르쳐 주신 일은 없습니다”라고 바로 잡았다.
이처럼 ‘더 글로리’의 인기와 화제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말 한마디, 문구 하나로도 피해를 보는 인물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시청자들의 궁예를 배우들이 읽으면서 함께 즐기기는 했으나, 사실 파악이 되지 않은 내용을 왜곡해 이야기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cykim@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이도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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