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문재완, 딸 공주 퍼레이드에 수십만 원 척척 “감히 가격 이야기를”(‘관종언니’)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3.17 13: 49

가수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이 딸 태리와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지난 16일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작은태리 찐공주 브이로그. 공주 메이크업부터 가슴 뭉클한 관종언니의 편지까지!’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지혜는 첫째 딸 태리가 요즘 공주놀이에 푹 빠져 있다고 전했으며 남편 문재완은 “딸 가진 부모님들은 아실 것 같은데 공주 모드다. 그래서 ‘제대로 한 번 공주를 느껴라’(하고 데려왔다)”라며 태리를 공주로 완벽 변신시키기 위해 함께 놀이공원을 찾았다. 

드레스로 환복하기 위해 탈의실에 들어간 태리를 보며 문재완은 “느낌이 스드메다. 결혼할 때 우리 와이프가 들어가서 입는 느낌이 났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그때 리액션 잘 했냐”라고 묻자 문재완은 “최선을 다해서 했다. 겨땀 날 정도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주 드레스로 갈아입은 태리는 과감한 공주 메이크업에 도전했으며 문재완은 딸을 향해 “너무 예쁘다”라며 감탄을 이어갔다.
문재완과 태리는 퍼레이드에 참석하기 위해 나섰고 많이 긴장한 태리는 웃음기 없이 기계적으로 손만 흔들어 문재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문재완은 “태리가 너무 많이 긴장한 것 같다. 웃기면서 뭉클하다”라고 전했다.
특히 문재완은 태리의 퍼레이드에도 세무사 특성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아까 원가 분석을 했다. 매출은 얼마나 나올까. 아이들의 추억에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었다”라며 사과의 말을 남겼다. 문재완은 인증 사진까지 출력한 후 “(사진) 세 장으로 이만 오천 원. 내가 가격을 이야기했네. 편집해 달라. 숫자를 감히 이야기하다니”라며 끝까지 돈 계산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퍼레이드 이후 문재완은 딸과 함께 늦은 식사에 나섰고 “많은 생각들이 오가고 있다. 태리가 너무 많이 큰 것 같다. 엘리도 계속 클 것이고 태리도 사춘기가 와서 방문을 닫을 거고. 그때 아마 태리가 이때 추억을 떠올리면서 ‘아빠랑 추억이 있지’ 이러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가 있다. (그런 생각을 안 하면) 유튜브 틀어줘야지”라며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딸의 모습에 기쁘면서도 조금은 섭섭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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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밉지않은 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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