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다채로운 크리처, 귀엽지만 무서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3.17 05: 00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가 가지 작가와의 협업물을 공개했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감독 조나단 골드스타인・존 프란시스 데일리,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이유는 다르지만 하나의 목표로 모인 에드긴과 팀원들이 각자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모험을 그린 롤플레잉 액션 어드벤처 무비.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1%(3월15일 오후 5시 기준)를 기록하고 해외 언론과 평단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가지 작가와 협업한 거대 세계관 속 다양한 크리처들의 모습을 담은 크리처 십장생도 포스터와 배우들이 직접 소개하는 ‘크리처 백과사전’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크리처 십장생도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전통 회화 십장생도에 개성 강한 크리처의 모습을 담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와 산, 돌, 구름, 소나무, 사슴 등 한국적인 색채로 표현된 자연물 사이에 각종 크리처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 같은 비주얼을 완성해냈다. 포스터의 상단에는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거대한 몸집의 드래곤 '템버샤우드'와 입에서 돌을 뿜는 '드래곤 라코르'의 맹렬한 모습이 그대로 표현돼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가 선보일 세계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이어 앞발을 들어올린 채 위용을 뽐내는 '아울베어', 날카로운 송곳니가 두드러지는 '디스플레이서 비스트', 소나무 아래 숨어 긴 혓바닥과 위협적인 이빨을 드러내는 상자 모양의 '미믹' 등 다채로운 크리처의 모습이 자리해 영화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크리처 백과사전 영상은 크리스 파인, 미셸 로드리게즈, 레게 장 페이지, 저스티스 스미스 등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주역들이 직접 영화 속 크리처들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장 먼저 등장한 크리처는 변신 천재 ‘도릭’(소피아 릴리스)의 또 다른 모습인 ‘아울베어’다. 크리스 파인은 “이름은 곰과 올빼미처럼 귀엽지만 사실은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 존재”라고 설명해 영화 속 활약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보물상자로 위장해 사람을 삼키려고 하는 크리처 ‘미믹’을 비롯해 사람을 가두는 ‘젤라틴 큐브’, 그리고 촉수로 환영을 만들어내는 맹수 ‘디스플레이서 비스트’의 각기 다른 능력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커다란 뇌 모양을 한 독특한 크리처 ‘로크논’은 지적 포식자로, 목표물의 뇌를 지배한다. 영화 속 '젠크'(레게 장 페이지)가 “지능이 높은 사냥감일수록 공격당하기 쉽다”고 설명하지만, 도적팀을 공격하지 않고 스쳐지나가는 ‘로크논’의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안긴다.
크리처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통통하고 거대한 크리처 ‘템버샤우드’다. 이에 대해 미셸 로드리게즈는 “다른 용들을 에피타이저로 먹어 치운 것 같은 모습”이라고 말하며 영화 속에서 마주할 템버샤우드의 힘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크리스 파인은 “극장에서 무조건 봐야 할 이유가 생겼죠? 놓치지 마세요”라고 당부하며 탄탄하게 구축된 세계관에서 펼쳐질 개성 강한 크리처들의 활약과 스펙터클 모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3월 29일 극장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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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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