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윤혜진도 학폭 피해자였다 "유명인 딸이라는 이유로..최악의 3년"[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3.16 17: 12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을 공유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유네지니 간장 닭볶음탕!!기똥차게 잘먹는다 잘먹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윤혜진은 딸 지온이의 입맛에 맞춘 간장 닭볶음탕 레시피를 공개했다. 요리를 하던 중 엄태웅은 "지원이가 많이 컸다"고 운을 뗐다. 윤혜진도 "지온이가 많이컸다. 잘 컸다. 고맙다. 대화도 다 하고"라고 말했고, 엄태웅은 "애가 옛날보다 단단해졌다"고 기특해 했다.

이에 윤혜진은 "원래는 안그랬다. 1, 2학년 때는 흐물흐물해서 내가 얼마나 걱정했냐. 그래서 내가 더 단단한걸 보여준거다. 애 앞에서"라며 "이거에 대해선 심층 토론을 해보자. 오늘 말고"라고 다음 토크 주제를 예고했다.
이후 엄태웅은 윤혜진에게 "초등학교 3학년때 지온이처럼 매사가 즐거웠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윤혜진은 "초등학교 3학년, 4학년이 최악이었다. 5학년때까지. 그때 나는 정말 따돌림을 받았다. 그냥 아빠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라고 괴롭힘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윤혜진은 원로배우 윤일봉의 딸이다. 연예인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따돌림 피해를 받아야 했던 것. 윤혜진은 "(진짜 이유는) 모른다. 다른 이유가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항상 학교에서 주눅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심장이 아파서 발레를 시작했다. 1학년때부터 아픈 앤데 항상 체육시간에 스탠드에서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있고 비련의 여주인공 스타일이었다. 1학년때부터 그랬고, 뭔가 유명한 집 애라고 그러지. 모른다. 배알이 꼬였는지 따돌리더라"라며 "하지만 당황하진 않았다. 솔직히 상처는 받았던 것 같다. 상처는 받는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 반면 딸 지온이는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고. 윤혜진은 "나는 내가 그런 경험이 있으니까 살짝 걱정했다. 내가 어릴때보다 더 말도 많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걱정 많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지금 너무 잘 지내고 친구들 자체도 좋은 애들 너무 많다. 다행히 좋은 친구들이 지원이 곁에 많이 있어줘서 걱정이 안된다"고 안도하기도 했다.
한편 윤혜진은 지난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윤혜진 유튜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