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17살 연하 ♥류필립에 거친 애칭 “멸치XX.. 관리 못하면 금방 가”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3.16 17: 13

가수 미나와 연하 남편 류필립이 애칭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채널 ‘필미커플’에는 ‘5만 구독자 기념 질문 타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미나, 류필립 부부는 구독자 수 5만 명을 달성한 기념으로 팬들에게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필립은 올해의 버킷리스트로 “미나 씨를 월드 스타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 미나 씨의 아름다움이 잊히기 전에, 더 늙기 전에, 빛을 잃기 전에”라며 처음부터 마라맛 독설을 뽐냈다. 이에 미나도 “남자 40대는 관리 못하면 금방 간다”라며 맞받아쳤다.
50대에도 탄탄한 몸매를 소유한 미나는 운동을 안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결혼하니 같이 야식 먹어 줘야 되고 맥주 한잔하고 그래서 더 힘들다. 7년 전에 배운 폴댄스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식단 조절은 아예 하지 않는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나는 류필립의 스타일링을 직접 해준다고 말하며 “옷을 못 고르고 진짜 촌스럽다”라고 디스했다. 이에 류필립은 “좀 비싸도 멋있고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사준다. 저는 마네킹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서로를 부르는 애칭으로 평범한 부부들처럼 ‘자기야’를 많이 한다고 전했으며 류필립은 화가 날 때 미나를 향해 “미나야”라고 이름을 부른다고 말했다. 반대로 미나는 화가 날 때 류필립에게 “멸치XX야”라고 말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류필립은 "2015년에 군대 가기 전에 생일파티를 놀러 갔다. 부푼 마음을 안고 갔다. 술을 먹고 있는데 미나 일행이 눈에 띄었다. 진짜 처음 보자마자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내가 그때 살던 집이 인천인데 집에 가기 싫었다. 찜질방에서 잘 테니 괜찮으면 내일 만나자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류필립은 미나에게 잘 보이기 위해 깨끗이 씻고 빨간색 민소매를 구매해 입었지만 왠지 못 만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미나에게 술을 마시자고 권했고 미나는 “술 먹으니까 잘생겨 보였다”라고 고백했다.
결혼을 결심한 이유로 류필립은 “논산 훈련소에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전화로 기다리라고 했다. 어떻게든 내 곁은 못 떠나게 하고 싶었다. 주입식 교육을 했다. 제대하자마자 반년 후에 결혼했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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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 ‘필미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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