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6개로 1회 순삭! '5선발 후보' 건강한 양창섭, 우승 후보 LG전 3⅔이닝 무실점 쾌투..."박진만 감독의 고민을 덜어줄 것 같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3.16 15: 08

삼성 라이온즈 5선발 후보 양창섭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양창섭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회 투아웃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3피안타 1탈삼진 2볼넷) 쾌투를 뽐냈다. 
이날 총 투구수 55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4개. 최고 스피드 144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 / OSEN DB

출발부터 좋았다. 양창섭은 공 6개로 1회 투구를 마쳤다. 박해민(1루 땅볼), 문성주(유격수 땅볼), 송찬의(3루 뜬공) 모두 범타로 유도했다. 
2회 첫 타자 문보경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양창섭은 오스틴 딘의 좌중간 안타, 서건창의 내야 안타로 1사 1,2루 상황에 놓였다. 박동원을 유격수 플라이로 유도한 데 이어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양창섭은 3회 선두 타자 손호영에게 볼넷을 내줬다. 손호영이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 박해민을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아웃 카운트 2개를 챙긴 양창섭은 문성주에게 안타를 내줬다. 2사 1루. 송찬의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양창섭은 4회 선두 타자 문보경을 중견수 플라이로 가볍게 제압했다. 오스틴에게 볼넷을 내주고 서건창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좌완 이재익과 교체됐다.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류지현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박진만 감독의 고민을 덜어줄 것 같다"고 양창섭의 투구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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