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윤혜진 “父 유명인이라고 3년 따돌림.. 항상 주눅 들어”(‘왓씨티비’)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3.16 13: 57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발레리나 출신 윤혜진이 학창 시절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16일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유네지니 간장 닭볶음탕!! 기똥차게 잘 먹는다 잘 먹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윤혜진은 맵지 않은 닭볶음탕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재료를 소개하기 전부터 엄태웅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촬영 타이밍을 제대로 못 맞추는 엄태웅을 향해 윤혜진은 “왜 오빠 마음대로 그렇게 해? 나 지금 정신없어서 예민하니까 하라는대로 해 조심해”라고 엄포를 놓았다.

윤혜진은 닭을 데치면서 실수로 손을 뜨거운 물에 넣었고 이를 본 엄태웅은 “불순물이..”라며 깐족거려 윤혜진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닭볶음탕이 익어가길 기다리면서 두 사람은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엄태웅은 딸 지온이 많이 컸다며 감회가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윤혜진도 “우리 지온이 많이 컸어. 잘 컸어. 대화도 하고 고맙다”라며 뿌듯해했다.
엄태웅은 “요새 애가 옛날보다 단단해졌다”라고 지온이의 달라진 모습을 전했고 윤혜진은 “1, 2학년 때만 해도 흐물흐물해서 내가 얼마나 걱정했냐. 그래서 내가 애 앞에서 더 단단한 걸 보여준 것이다”라며 남다른 육아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혜진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나는 초등학교 3~5학년까지가 최악이었다. 나는 아빠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았다. 다른 이유도 있었을 수 있다. 내가 항상 학교에서 주눅이 들었다. 심장이 아파서 발레를 시작했다”라며 과거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1학년 때부터 항상 체육 시간에 아무것도 못 하고 비련의 여주인공 스타일(이었다)”라며 이해도 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떠올렸다. 
또 그는 “솔직히 상처는 받았다. 내가 그런 경험이 있으니 걱정을 했었다. 내가 어릴 때보다 더 말도 많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의 아이다. 지온이에게 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다행이다”라며 친구들과 잘 지내는 지온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 사이에 완성된 닭볶음탕을 세 식구는 맛있게 먹었고, 윤혜진은 투덜거리면서도 엄태웅을 위해 청양고추를 추가한 닭볶음탕을 따로 준비하는 다정함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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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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