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인x김다현 '튤립 모양' 4월 19일 개봉…사랑+예술 우화[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3.16 10: 19

독립영화계의 보석 유다인의 변신과 뮤지컬 스타 김다현의 스크린 연기 작품으로 기대를 더한 영화 '튤립 모양'이 오는 4월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 및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튤립 모양'(감독 양윤모, 제공제작 삼거리픽쳐스, 배급 삼거리픽쳐스)은 공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여행자 유리코와 석영의 만남을 다룬 사랑과 예술에 관한 우화.
오는 4월 19일 개봉을 확정한 '튤립 모양'의 티저 포스터는 유리코(유다인 분)와 석영(김다현 분)이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한 아련한 표정을 담고 있어 시선을 끈다. “우리 다음엔 우연히 말고 일부러 만날까요?”라는 카피는 공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사람의 인연을 그리움과 아련함의 정서로 상상하게 만드는 한편, 그들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어디이고 그들의 마음에 담겨있는 것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갖게 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와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누군가를 향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유리코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된다. 이어서 몇 년 전 운명처럼 스쳐 지나간 한국남자를 찾아 공주에 여행을 오는 유리코와 무성영화 시기 한 일본배우와 똑같이 생긴 여인을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석영의 모습이 흑백이미지 속에 말없이 펼쳐진다.
또한 흑백화면 속에는 유리코와 석영이 거니는 공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 환경, 유적도시로서의 고풍, 봄날의 반짝이는 빛과 그림자, 한적한 마을에 고즈넉한 한옥집 등 관객에게 평온함과 따스함을 전해줄 요소들이 정갈하게 담겨있다. 이어지는 예고편에서 두 사람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심각한 표정을 짓거나 눈물을 흘리고, 어딘가를 떠나는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두 사람의 만남을 다룬 영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1차 예고편은 이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어떤 대상이든 혹은 어떤 형태로든 최근 상실을 경험한 사람, 요즘 특별히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는 건 아닐지라도 왠지 마음 한 구석이 공허한 사람, 지금 무언가를 찾고 있거나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은 사람들에게 특히 이 영화 튤립 모양을 추천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힐링이 필요하거나 사유를 즐기는 관객들에게 영화 '튤립 모양'은 다양한 정서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소중한 영화로서 극장가를 찾아갈 예정이다.
사랑과 예술에 관한 우화 '튤립 모양'은 4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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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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