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하루 15시간 수면”, 조모 독박 육아에 현영 "속터져" (‘고딩엄빠3’)[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3.15 23: 43

‘고딩엄빠3’ ‘고딩엄마’ 김현지가 하루에 15시간 수면한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서는 조부모님과 함께 살며 여섯 살 딸 하율이를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 김현지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 김현지 씨는 아버지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돌아가시며 조부모님 슬하에서 자랐다. 어머니는 다른 가정을 이루면서 김현지와 만나길 거부한 상황 속 학교 친구들은 엄마, 아빠가 없다며 따돌림을 놓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결국 외로움을 견딜 수 없었던 김현지는 2016년 고등학교 2학년이던 당시 채팅 어플을 깔아 동갑내기 남자친구를 사귀게 됐다. 남자친구 역시 본인과 마찬가지로 부모님이 17살 때 이혼을 한 아픔을 가지자 동질감을 느꼈고, 첫 만남에 남자친구의 자취방으로 향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계속된 재연 영상에서 남자친구는 “채팅으로 얘기한 거 생각해봤어?”라고 물어 놀라움을 더했다. 알고보니 남자친구가 채팅에서 만나기 전부터 동거를 제안했던 것. 이를 본 하하는 “너무 위험하다. 그땐 만난 것도 아니었지 않냐”라고 말했고, 인교진은 “출연한 고딩엄빠 사연을 보면 낯선 이성을 채팅으로 만나는 위험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더라”라며 걱정했다.
그러자 이인철 변호사는 최근 50대 남성이 초등학생을 유인한 사건을 언급하며 “익명성에 숨어들어 범죄로 이용할 수 있다. 채팅으로 만나자고 하면 만나지 말고 부득이한 경우 친구들과 나나고, 애초에 만나지 않는 게 제일 좋다”라고 경고했다. 공감한 하하 역시 “이렇게 만나는 건 위험한 것 같다”라며 강조했다.
이후 김현지는 남자친구 사이에서 임신을 했고, 아이를 포기하자는 남자친구에 “이 아이 내가 포기할 일 없다. 내가 덜 먹고 안 쓸테니 아이 낳자”라며 설득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악화됐다. 김현지는 “힘겹게 찾은 안식처가 행복일 줄 알았는데 한걸음 걸을 때마다 늪으로 향하는 기분이었다”라며 떠나온 집을 그리워했고, 결국 할머니에게 연락해 집으로 돌아왔다.
한편, 김현지는 “하루에 13시간에서 15시간을 잔다”라며 딸이 있음에도 하루 종일 누워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김현지 할머니는 “그냥 여기 와 가지고 안 간 거다. 갈 곳이 없으니 여기 눌러 붙은 거다. 돈이 있어야 어디 가지, 돈도 없고 데리고 있어야 한다. 내쫓냐, 이걸 어떻게 하냐”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른 새벽부터 가족의 밥을 차렸던 할머니는 잠든 손녀 김현지를 대신에 증손녀를 직접 업어주는가 하면 유치원에 데려다 주면서 끝없는 육아를 시작했다. 이에 현영은 “계속 자고 있는 거다”라며 놀랬고, 박미선은 “이제 일어나야 한다”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뒤늦게 일어난 김현지가 일어나기 귀찮아 발로 리모컨을 잡으려는 모습에 현영은 “어우 속터져”라며 울화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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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딩엄빠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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