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송혜교 바둑 자문, 윤세아 母.."초대 여류 국수, 자랑스럽다”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3.15 21: 16

배우 윤세아의 어머니가 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 송혜교의 바둑 자문이었다.
15일 윤세아는 “엔딩 크레딧을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입니다. 엄마의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힙니다. 초대여류국수를 지내시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 담아오신 어머니께서 ‘더 글로리’ 바둑 자문에 함께 하셨거든요.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아른 겹쳐 보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요한 시합마다 엄마의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소중히 간직해 왔습니다. 오늘은 그 사진 속의 반지를 살며시 꺼내어 만지작거리며 엄마의 인생을 그려봅니다. 지금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시고 당신은 행복하다는 어머니…또 다시 태어나도 꼬옥 바둑을 하시겠다는 울엄마…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맘껏 자랑합니다”라며 어머니를 자랑스러워했다.

‘더 글로리’ 속 바둑은 극중 문동은(송혜교 분)이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임지연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남편 하도영(정성일 분)에게 접근하기 위한 장치다. 문동은이 하도영을 만나기 전, 주여정(이도현 분)에게 바둑을 차근차근 배우는 장면을 시작으로 파트1, 2까지 바둑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오기 때문에 윤세아 어머니의 바둑 자문은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윤세아는 젊은 시절의 어머니 사진과 ‘더 글로리’ 엔딩 크레딧에 바둑 자문이 적힌 장면을 캡쳐한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어머니가 반지를 끼며 바둑을 두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윤세아는 “그 사진 속의 반지를 살며지 꺼내어 만지작거리며 엄마의 인생을 그려봅니다”라며 어머니의 반지를 직접 끼운 자신의 손 사진을 더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윤세아의 어머니 김상순 씨는 지난 1975년 제 1회 여류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리나라 초대 국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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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세아’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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