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 받는 감독 임명".. 토트넘이 케인의 맨유행 막는 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3.14 23: 39

손흥민(31) 팀 동료 해리 케인(30, 이상 토트넘)의 이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케인은 토트넘과 2024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 있다. 따라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케인을 붙잡기 위해 사인을 받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에 나설지는 알 수 없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시즌에도 트로피를 갖지 못한 케인이 토트넘과 결별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케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클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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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전설 티에리 앙리는 아예 "내가 케인이라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케인의 이적을 부추겼다. 토트넘은 난감하다. 이번 여름 케인과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이적료도 제대로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케인과 재계약 사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현지 언론들은 케인의 미래는 토트넘이 어떤 감독을 선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후 사실상 결별이 유력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 토트넘 스트라이커 대런 벤트는 14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볼 때 케인은 떠나고 싶은 불타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로 갈 뻔 했으나 이후 실제로 언급되지 않았다. 스스로 잘못된 방식으로 행동했기 때문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돌아간다면 나는 케인이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서를 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같은 존경받는 감독이 올 경우 다시 트로피 도전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케인이 이적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 봤다.
이번 여름 콘테 감독과 결별할 것이 유력해 보이는 토트넘은 루이스 엔리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마스 투헬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연결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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