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듀오 더블더블' 현대모비스, 가스공사 상대 '시즌 전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3.14 20: 47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시즌 전승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서 86-75로 승리했다. '더블더블 듀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점 13어시스트)와 게이지 프림(24점 10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끌었고 서명진(17점), 신민석(8점), 최진수(6점)가 힘을 보탰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29승 19패가 되면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 서울 SK(30승 18패)에 1경기차로 바짝 다가선 현대모비스는 2위 창원 LG(31승 16패)까지 위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KBL 제공

특히 현대모비스는 가스공사를 상대로 이번 시즌 6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 천적다운 위용을 보여줬다. 
반면 2연패를 당한 가스공사는 17승 32패가 돼 9위 자리에 머물렀다. 8위 원주 DB(17승 30패)에 1경기차로 멀어졌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조동현 감독의 홈팀 현대모비스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김영현, 서명진, 최진수, 게이지 프림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이에 유도훈 감독의 가스공사는 차바위, 이대성, 염유성, 이대헌, 데본 스캇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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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전반을 47-43으로 앞섰다. 김영현의 3점포로 1쿼터 포문을 연 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와 김영현의 외곽포가 빛나며 27-22로 앞섰다. 2쿼터에 가스공사가 샘조세프 벨란겔의 득점으로 38-38 동점을 만들었고 염유성이 역전포를 터뜨려 40-38로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하지만 아바리엔토스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모비스는 차바위에게 자유투를 내줘 다시 41-41 동점을 허용했으나 서명진의 3점포가 연속해서 터지며 다시 리드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3쿼터에도 가스공사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아바리엔토스와 프림 찰떡 호흡이 가스공사의 추격 때마다 빛을 발했다. 쿼터 막판 최진수의 3점포에, 벨란겔이 역시 3점포로 응수하며 70-64로 모비스가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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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도 가스공사가 추격하면 모비스가 달아나는 양상이었다. 스캇의 득점포로 71-68로 가스공사가 따라붙자 프림의 득점 후 신민석의 3점포가 터지면서 모비스는 76-68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 
그러나 모비스는 프림의 득점 후 서명진의 3점포, 아바리엔토스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차바위의 3점포로 추격하던 가스공사를 83-71까지 밀어내 승기를 굳혔다. 가스공사는 이대성(20 5리바운드), 벨란겔(12점), 이대헌(13점 6리바운드), 데본 스캇(14점 9리바운드)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으나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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