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학폭피해자 등장..알고보니 일타강사였다 ('진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3.14 22: 47

‘진격의 언니들’에서 ADHD로 학교폭력을 당한 일타강사가 출연했다.
1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  17화이 전파를 탔다. 
영어계 일타강사 박세진이 출연했다. 그는 유명한 온라인 강의 2년 연속 1위한 이력을 공개, 과거에 대해 그는 “사실 학교폭력과 체벌, 직장내 왕따도 당했다”며 “겉보기와 다르게 하루하루 버티가 힘들어서 찾아왔다”며 고민을 전했다.특히 그는 “사실 어릴 때부터 병이 있어, ADHD 병이다”면서 왕따에 사회 부적응자로 낙인 되어 어린 시절부터 힘들엇던 고충을 전했다

ADHD 뿐만 아니라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우울증 약을 하루에 다섯번 섭취 중이라고. 26세부터 치료받기 시작했다는 그는“의사 선생님이 잘 해내셨다고, 조현병 안 걸린게 다행이라고 했다”며 “그래도 잘 살았구나 인정받은 기분이었다”며 떠올렸다.
조심스럽게 학교폭력에 대해 물었다. 그는 “산만하고 눈치 없어, 분위기파악도 못했다 친구들 사이 상황 판단이 안 되는 경우”라며“하루는 무서운 언니들에게 딱 걸려,  놀이터로 끌고갔다 페트병에 모래를 담기 시작하더니 그거로 얼굴을 때렸다눈을 동그랗게 떴다며 이유없이 맞은 것”이라 했다. 제일 심했을 때를 묻자 그는 “노래방에 불려가 무릎꿇고 벌섰다 마이크로 때리고 배를 발도 찼”며 “눈에 실핏줄 터질 때까지 폭력을 당했다 같은 학년 애들에게도 괴롭힘을 당했다”고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ADHD라 처음 밝히는 것이라는 박세진은 “하루 다섯번 약 복용해도 머리가 멍해진다”고 말하면서 “지금의 삶이 행복이다 이런 나를 선생이라 불러주는 분들에게 위로를 받고 위로를 주고 싶었다 , 과거 나와 같은 경험인 사람이 있다면 손을 내밀고 싶어 나같은 사람도 산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병을 가진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려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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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격의 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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