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앞두고 임신한 줄 몰라" 술먹다가 응급실까지 실려와 '충격' ('진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3.14 21: 45

‘진격의 언니들’에서 상상을 초월한 성교육 문화 실태에 대해 전해 충격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  17화에서 첫번째 손님으로 산부인과 전문의인 김지연이 출연, 여성의 성에 관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라고 했다. 이로 인해 댓글창을 보며 속상했을 때가 많다는 것.
김지연은 “편안하게 말하면 성희롱있을 때있어, 의사가 할일 없이 가벼워보인다더라”며 “심지어 욕설이나 돈벌려고 환장했다는 (인격적 모욕) 내용. 전문성을 깎아내린다”고 고민을 전했다.

신뢰받지 못한 경험을 묻자 피임관련 내용을 언급, 김지연은 “피임 얘기 중 다양한 방법을 설명했더니 이슈가 됐다”며 특히 ‘질외사정’에 대해 언급, “안전한 피임법이 아니지만 피임법이라고 교과서에 실려있다 다양한 피임 방법의 일환으로 피임률을 전달했는데 질외사정을 추천했다고 오해가 있었다”며 그렇게 전문성에 관해 오해를 받은 논란에 대해 전했다.
또 가임기에 대해 논란도 있었다는 김지연은 “365일 가임기란 잘못된 정보가 있어, 여서의 가임기에 대해 영상을 전했는데 무슨 소리냐고 해, 심지어 성교육 강사라며 의사가 틀린 얘기한다더라”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또 부인과 질환이라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의견을 못 받아들이는 경우도 대부분이라며 속상한 속내를 전했다.
장영란은 “병원에 올인하는 건 어떠냐, 과감하게 콘텐츠 접는건 어떠나”고 묻자 김지연은“그게 제 고민, 그래도 제작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안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많기 때문”이라며 “물어볼 곳 없는 나이가 어린 청소년들에게도 문의가 온다”고 했다.
당황스러웠던 질문에 대해 묻자 김지연은 “성관계 하지 않아도 임신할까 고민하는 청소년도 있다”며 “생리를 했는데 임신할까 무섭다는 것. 임신하면 생리 안 한다는 것도 모르는 청소년들이 꽤 많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또 일화에 대해 김지연은 “분만을 앞두고 임신한 줄도 모른 환자도 있어, 20대 중반이었다 살이 찐다고 생각한 것. 술먹고 놀다가 갑자기 배가 아파서 찾아온 경우”라면서 “응급실에서 술 냄새가 나, 알고보니 임신, 심지어 진통도 시작된 상황, 생리 주기 불규칙한 경우 더 그렇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김지연은 “우리나라의 성교육이 잘못됐구나 느껴 잘못된 피임이 된다”며 악순환인 상황을 전하면서  “어린 나이여도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필요성을 전했다. 이에 박미선은 “투사가 됐으면 한다, 잘못된 정보를 아는 사람들에게 밀리지 말고 제대로 된 정보를 주길 확실한 목표로 본인만의 신념을 지키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진격의 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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