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PWS] ‘언더-미누다’ 쌍포 힘입은 디플러스, 3주차도 1위 오르나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3.14 16: 31

 한국 리그 전통의 강호 광동이 2023년 첫 대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빛을 발하지 못했던 강팀들이 호성적을 거두면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디플러스, 다나와가 각각 1주차, 2주차 1위를 차지하며 다량의 국제대회 포인트를 확보했다. 특히 디플러스는 3주차에서도 후반 집중력과 함께 1위를 정조준하고 있다.
14일 오후 디플러스를 포함한 16개 팀은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이하 PWS)’ 페이즈1 위클리 스테이지 3주 2일차 경기에 돌입한다. 3주 1일차까지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은 아마추어 팀 게임PT(55점, 34킬)다. 디플러스(54점, 28킬)가 후반 약진에 성공하며 1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GNL(45점, 27킬), 젠지(43점, 27킬)가 뒤를 잇고 있다.
3주차에서 디플러스는 매치3까지 중위권에 머무르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흐름이 달라진건 매치4 ‘미라마’ 전장부터다. 매치4, 5 연속 치킨으로 디플러스는 순식간에 3주차 최종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매치4에서 1명만 생존했음에도 결국 치킨을 뜯은 장면은 디플러스의 날카로운 전략을 엿볼 수 있는 플레이였다.

디플러스 '언더' 박성찬.

이러한 디플러스의 위클리 스테이지 호성적을 이끌고 있는 선수는 단연 ‘언더’ 박성찬과 ‘미누다’ 이민우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통계 및 분석 사이트 ‘티와이어’를 살펴보면 이민우와 박성찬은 3주 1일차까지 전체 선수 중 종합 평가 3, 4위를 기록 중이다. 두명을 제친 선수들은 각각 젠지, 다나와의 핵심인 ‘피오’ 차승훈, ‘서울’ 조기열이다. 이민우, 박성찬 또한 위클리 스테이지 디플러스의 ‘쌍포’로 자리매김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민우의 약 3주 간 성적은 더욱 인상깊다. 킬 부문 4위(42킬), 어시스트 2위(30), 적 기절 공동 2위(30회)를 기록 중이다. 이민우는 3주 1일차 매치4에서 홀로 살아남아 치킨을 뜯는 등 ‘배틀그라운드’ 팬들에게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디플러스가 3주차마저 1위로 마무리한다면, 국제 무대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포인트를 더욱 많이 얻게 돼 향후 국제무대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게 된다. 디플러스가 3주 2일차 호성적과 함께 2023년 국제전 진출을 위한 기틀을 잘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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