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PD "'막장 일일극? '더 글로리'에 도전장"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3.14 15: 06

‘비밀의 여자’ 신창석 PD가 자신감을 보였다.
1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센터에서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극본 이정대, 연출 신창석,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비밀의 여자’는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지게 된 여자가 상속녀와 엮여,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고 시청률 21.3%를 기록한 ‘비밀의 남자’에 이은 신창석 PD와 이정대 작가의 두 번째 합작 ‘비밀’ 시리즈다.

신창석 PD는 “영화에서 복수 시리즈 3부작이 있다.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에 착안해서 이정대 작가님과 ‘비밀의 남자’가 대박이 났으니까 ‘비밀’ 시리즈 3부작을 해볼까 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비밀의 남자’, ‘비밀의 여자’ 다음엔 뭐가 또 나올지 모르겠다. 연작 시리즈의 일환이다. 주제만 상통하고 내용적인 것은 연결되진 않겟지만 일일드라마 역사상 최초의 연작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 누가 진정한 비밀의 여자인지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 PD는 “일일드라마를 막장드라마라고 하는데,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나오는 드라마를 보면 엄청난 수위가 많다. ‘더 글로리’봐도 수위가 높다. 우리는 ‘더 글로리’에 도전장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자부한다. 찍기는 넷플릭스처럼 찍었지만 방송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많이 잘라냈다. 너무 많이 잘라서 불닭볶음면에서 진라면 순한맛이 됐다. 스토리 자체가 일일극 2개를 모아둔 느낌이다. 비밀 세 가지가 있는데, 천천히 하나씩 공개하도록 하겠다. 도무지 예측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14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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