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이 생활고를 호소했지만 오히려 역풍만 맞았다. 다시 사면초가 위기에 놓였다.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새론이 생활고를 호소했다. 생활하던 아파트는 소속사 소유로 이미 퇴거해 월세로 살고 있으며, 음주운전 때 탔던 차량은 매각했다는 것. 또한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 보상금을 갚느라 돈을 다 써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생활고’를 강조했다.
생활고 어필에 쐐기를 박으려 했던 듯 김새론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한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의 앞치마를 입고 테이크아웃 박스를 만들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려는 듯한 모습 등이 담겼다.
하지만 이 사진이 역풍을 맞았다. 그가 베이킹을 하는 모습에서 위생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위생 논란에 해당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경기도의 한 매장의 아르바이트생이 김새론과 친구인 것으로 점주가 알고 있지만 김새론이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새론의 친구로 알려진 아르바이트생도 지난해 9월 그만둔 상태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베이킹 사진에 대해서도 매장에는 따로 베이킹을 하는 공간이 없다면서 매장에서 찍은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어필하려다 위생 논란에 거짓말 의혹까지 받게 됐다. 하지만 더 문제가 된 건 그가 지금까지 주장한 생활고 어필이 물거품이 될 상황이라는 부분이다. 그 이유는 베이킹을 하는 공간에 있었다.
해당 사진 속 김새론은 어두운 공간에서 베이킹을 하고 있다. 어두움을 밝히기 위해 사용한 조명은 약 46만 원의 고가 제품인 것으로 알려져 ‘생활고’가 맞느냐는 의혹이 짙어졌다. 해당 조명은 현재 ‘김새론 조명’이라며 쇼핑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음주 운전 혐의로 자숙 당시 생일에 술 파티를 펼치는 등 진정성 없는 모습으로 질타를 받았던 김새론은 생활고 어필마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진정성 논란에 거짓말 의혹까지, 첩첩산중인 김새론의 선고 공판은 내달 5일 열릴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