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식이면 성공 못 해" 서장훈, 주 6일 음주→일하기 싫은 40대에 일침 ('물어보살')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3.13 21: 49

서장훈이 일하기 싫어하는 40대 의뢰인에 일침했다. 
13일에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참칫집을 운영하고 있지만 음주를 좋아해 일하기 싫다는 40대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참칫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46살의 장영엽씨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의뢰인은 "원래는 3대째 사진관을 운영하다가 코로나가 터지면서 1년 가까이 놀았다. 돈도 다 떨어졌는데 친한 동생이 참칫집을 하고 있는데 이거 괜찮다고 해서 배워서 열었다"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일을 하는데 너무 하기 싫어서 혼나고 마음을 다 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오픈 초기에는 열심히 했다"라며 "얼마 전에 사진에 관련된 큰 프로젝트가 있어서 두 달동안 문을 안 열었다. 작게 열어서 나 혼자 했다. 그래서 목돈을 만졌는데 두 달 동안 휴업을 하니까 손님들이 확 줄었다. 동네 친구들이랑 맨날 술을 마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은 "운 좋게 큰 프로젝트가 들어왔지만 사진 거래처는 주변에 나눠줬고 안정적으로 하기엔 참칫집이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뢰인은 "처음엔 일주일 내내 열었는데 프로젝트 끝나고 주5일만 했고 요즘은 주6일 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아침에 늦게 일어난다. 가게로 가서 손질을 하고 쉬다가 5시에 오픈한다. 열심히 일하다가 누가 술 먹자고 하면 나가서 한 잔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하기 싫은 이유를 알겠다"라며 술 습관에 대해 지적했다. 
의뢰인은 일은 하기 싫지만 모아둔 돈도 없고 집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런 방식이면 어떤 것도 성공할 수 없다. 네 인생에 대한 마인드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본다"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이어 서장훈은 "너처럼 해서 돈 번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장사 잘 되는 사장님들 보면 하루 종일 노력한다. 그래도 맛이 떨어질까봐 전전긍긍한다. 아침부터 일어나 재료 구하러 다닌다. 그런 집들만 성공하는 거다"라며 "일주일에 6번 먹는 건 병이다. 중독이다. 이런 식으로 가면 나이 먹고 구차해진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46살이면 애도 아니고 아이도 둘이나 있다. 걔네 대학교 졸업하고 결혼한다 그러면 어떻게 할 거냐. TV하나 사주고 말 거냐. 대출된다는 보장이 어딨나. 너한테 돌아올 일들을 생각해라"라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오늘부터 인생의 방향을 바꿔라. 메뉴도 개발하고 연구해도 될까 말까다. 새로운 마음으로 점심에도 문 열고 시간도 딱 정해놓고 해봐라"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손님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면 어떠냐. 추억이지 않나. 이렇게 내가 손님들에게 추억을 주고 재미를 찾아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진심을 다해 조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