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한의사' 子 노마 김태진과 27년만 재회..“너 아닌데?” (‘회장님네’)[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3.13 21: 37

‘회장님네 사람들’ 한의사가 된 어린 '노마' 김태진이 등장한 가운데 이계인이 몰라봤다. 
1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 어린 노마 역을 맡았던 김태진이 한의사가 되어 회장님네를 방문했다.
이날 ‘전원일기’에서 어린 노마 역을 맡았던 김태진은 김회장네를 찾았다. 그는 “저는 93년부터 96년까지 4년 정도 (전원일기를) 했다. 그때 사실 ‘전원일기’를 보면서 치료를 제대로 못 받고, 몸이 많이 아프신 어르신들을 보면서 한의사가 되면 그 분들한테 직접적으로 많이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라며 한의사가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의사가 되서 진료를 하고 있고 ‘전원일기’가 제 꿈을 심어주고, 키워주고 바르게 성장 시켜준 ‘햇볕’ 같은 존재라고 생각이 된다. 전한테”라고 전했다. 이어 27년 만에 만나는 아버지 이계인과 만남에 대해 “부정이란게 있으니까 얼굴은 알아보지 못하시더라도 느낌으로 알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했다.
하지만 이계인은 낚시로 자리를 비운 상황.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김태진은 김회장네의 문을 두드려 “아버지 저 왔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건, 임호, 조하나는 어느새 훌쩍 자라 성인이 된 노마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용건은 근황을 물었고, 김태진은 올해 40살로, 결혼해 딸이 둘이라고 답했다.
‘노마’ 김태진이 온 줄도 모르고 낚시 삼매경에 빠진 이계인은 “세 마리가 목표”라며 고군분했다. 보다못한 제작진은 연예계 자타공인 ‘낚시의 신’ 이덕화와 전화 연결을 제안했고, 이계인이 전화하려던 그때 우럭이 잡혔다. 이에 신난 이계인은 이덕화에게 곧바로 전화해 “여태까지 꽝치다가 네 얘기 하고, 네 기운 받아 한 마리 잡았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한편, 김용건은 낚시를 마치고 돌아온 이계인을 깜짝 놀라게 해줄 작정으로 김태진에게 방에 숨어있으라고 말했다. 뒤이어 이계인이 집으로 들어오자 김용건은 김태진이 있는 방으로 들여보내 “누구인지 물어봐라”라며 부추겼다. 보다못한 김태진은 먼저 다가가 “아버지”라고 불렀고, 이계인은 “아니 나는 선생 같은 아들을 둔 적 없다”라고 당황했다.
그러자 김태진은 “저 노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계인은 “내가 노마 아비였다. 너 아닌데? 살이 찐 거냐”라며 “노마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라며 부인했다. 밖에서 지켜보던 김용건은 결국 두 사람 앞에 등장했고, 이계인을 향해 “제 아들도 몰라보네? 전혀 노마 같지 않아? 잘 컸잖아. 네가 소식 전해줬잖아. 한의 사 됐다고”라고 설명했다. 뒤늦게 깨달은 이계인은 “네가 그 노마냐”라며 김태진을 향해 반가움을 드러내며 포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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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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