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정X채원, '힐링예능'에 속아 분노 "아무것도 없는데 어떡해" [Oh!쎈 리뷰]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3.12 22: 37

'혜리미예채파' 멤버들이 산골집의 상태에 분노했다. 
12일 첫 방송된 ENA 새 예능 프로그램 '혜리미예채파'에는 '오촌이도'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혜미리예채파 하우스에 입성한 혜리, 댄서 리정, (여자)아이들 미연, 르세라핌 김채원, 파트리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최예나는 일정상 녹화에 함께하지 못했다. 
제작진은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에게 "혹시 '오도이촌'을 아실지 모르겠다. 5일 동안은 도시에서 일하고, 이틀은 시골(촌)에서 힐링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 근처에 집을 마련했다. 여러분들이 힐링할 수 있는 집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이에 혜리는 "녹화 없을 때도 시골에서 살아도 되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녹화가 없을 때도 지내도 된다. 그 집에는 다 있다"고 흔쾌히 승낙했다. 
이후 멤버들은 다 함께 외딴 시골로 향했다. 운전을 맡은 맏언니 혜리는 "나는 경기도 광주 출신이다. 중학교 때 서울에 올라와서 그전에는 이런 마을에 살았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혜미리예채파' 방송화면
그는 "산에 눈 쌓이면 비료 포대로 썰매도 타고 그랬다. 난 편의점이 뭔지도 몰랐다. 동네에 구멍가게 같은 게 있는데 아이스크림 들어오는 날이 있다. 그날이면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는 거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진짜 낭만이다", "여기서 살면 행복할 것 같다"며 설경에 감탄하며 혜리에게 "언니 진짜 덕선이네요"라고 반응했다. 혜리는 "덕선이는 도시지"라고 대답했다. 덕선이는 혜리가 과거에 출연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중 쌍문동 출신의 캐릭터다. 
곧 멤버들은 '혜미리예채파' 하우스에 입성, 이곳은 제작진의 말과 달리 아무런 가구도 생필품도 없었다. 제작진은 "모든 게 있다고 했지만 드린다고는 안했다"며 "직접 벌어서 채우라. 퀘스트를 달성하면 캐시를 드린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화장실 휴지나 방의 전등 또한 없다는 사실에 "이게 뭐냐, 아무 것도 없는데", "약오른다", "말도 안돼 진짜"라며 소리를 질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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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혜미리예채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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