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X 먹이려고 그랬지?” 양대혁→김지안… 김승수 친딸 아닌거 알고 ‘분노’ (‘삼남매가’) [Oh!쎈포인트]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3.03.12 21: 25

'삼남매가 용감하게’ 양대혁이 김지안이 김승수의 친딸이 아님을 알고 분노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신지혜(김지안 분)에게 분노하는 조남수(양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지혜는 김소림(김소은 분)에게 “오늘 뵙자고 한 건, 그동안 철없는 행동을 사과드리고 싶어서요. 나이값도 못하고 뭐에 홀린듯 행동한 것 같아요. 자라면서 엄마가 늘 그리웠어요. 그냥 엄마의 자리가 채워지길 바랐던 것 같아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신지혜는 “내 진짜 가족은 피한방울 안 섞인 아빠란걸 알았어요. 가족이란 건 핏줄만 얽혀있다고 되는 게 아니라, 서로 감싸주는 존재인 것 같아요. 그리고 왜 내가 소림쌤을 운동쌤으로 만났을까. 왜 기를 쓰고 회사로 모셔왔을까. 이런 거 다 인연이라고 생각할래요. 이제 저한테는 사랑하고 감싸주는 공유하는 게 가족이에요. 핏줄보다 더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지혜는 “어색해서 엄마라고 부르진 못하겠지만 우린 분명히 좋은 가족이 될 거예요. 아빠가 할 청혼을 내가 뺏어서 한건가? 아빠한텐 비밀로 해주세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김소림은 신지혜에게 예전에 찍은 조남수의 영상을 보여줬다. 김소림의 언니 김태주(이하나 분)에게 조남수가 막말을 하는 영상이었다. 이를 본 신지혜는 “조남수씨가 소림쌤 언니를 만난거예요?”라고 물었다.
김소림은 “지혜씨를 만나고 날 찬 후에요. 카페에 있는 지인이 몰래 찍어준거고요. 이런 말하는 인성이라면 지헤씨가 아깝다고 생각해요. 판단은 지혜씨가 하는거지만요. 우리 다음엔 편한 얼굴로 봐요”라며 따뜻하게 말했다.
이후, 신지혜는 조남수와 카페에서 만났다. 신지혜는 조남수에게 “우리 엄마 건강한 거 알고있었죠? 불치병 아닌거”라고 언급했다. 조남수는 “저도 얼마전에 알았어요. 얼마나 다행이에요. 어머니 건강하신게”라고 말하기도.
과거를 회상하던 신지혜는 “지금은 내가 알던만큼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은 아니지만 싫어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신지혜는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신지혜는 “통장에 있는 돈 다 비우고 여행을 가보려고요. 그리고 홀로서기 할거예요. 회사도 옮기고요”라고 덧붙였다.
신지혜는 “나 아빠 친딸 아니래요. 신무영 딸 신지혜가 아니라. 아니, 아빠가 정확하게 누군지도 몰라요. 그냥 아빠가 바람피다 낳은 딸이래요”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조남수는 “그걸 지금 말하면 어떻게 해”라며 소리를 지르며 분노했다.
술에 취해 김소림을 찾아간 조남수는 “너 다 알면서도 구경한거지. 너 지혜씨 친딸 아닌 거 알고있었지? 너 나 엿 먹이려고 일부러 그런거지? 말하라고. 말해”라며 김소림을 잡아 끌었다. 김소림은 “친딸이건 아니건 뭐가 중요해”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를 목격한 신무영은 조남수에게 주먹질을 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