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상경' 혜리 "어릴 때 편의점 몰라"→리정 "진짜 덕선이" ('혜미리예채파')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3.12 21: 10

'혜미리예채파' 혜리가 시골생활을 회상했다. 
12일 첫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혜미리예채파'에는 혜리를 주축으로 한 멤버들이 모여 산골집으로 향한 가운데 혜리가 어릴 적 시골에서의 삶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혜리(이혜리)는 (여자)아이들 미연, 댄서 리정, 르세라핌 김채원, 파트리샤 등의 멤버들과 만났다. 최예나는 본업 때문에 아쉽지만 함께하지 못했다. 

앞서 혜리는 곱창집에서 제작진을 만나 "동생들이 많이 생겼다. ('걸스데이'로 활동할 때는) 막내였는데"라고 밝힌 바 있다. 그때 제작진이 "동생들 모아서 하나 (프로그램) 짜볼까요?"라고 묻자 혜리는 "정말로 당장 그럴 것 같아서 무섭다"고 망설였다.
'혜미리예채파' 방송화면
그러다 "곱창 사주면 생각해보겠다"고 대답, 제작진은 거래를 받아들였다. 이후 '혜미리예채파'가 구성됐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5도 2촌'을 들어봤냐고 물으며 "일주일에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사는 라이프 스타일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을 위한 집을 마련했다. 그 집에는 모든 게 다 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모았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녹화 없을 때도 가도 되냐", "우리 스케쥴 없을 때 거기서 놀자"며 환호했다. 
이후 혜리의 운전 아래 멤버들은 외딴 산골집으로 향했다. 혜리는 "나도 어렸을 때 이런 마을에 살았다"며 "나는 중학생 때 서울에 왔다. 그전에는 이런 곳에서 살아서 눈 오면 비료포대로 눈썰매 타고 그랬다"고 추억했다. 
그는 어릴 때 편의점이 뭔지도 몰랐다고. 혜리는 "동네마트가 있었는데 아이스크림 들어오는 날이 있었다. 그러면 그날 마트를 가는 거다"라고 덧붙였고, 이에 멤버들은 "진짜 낭만이다", "언니, 리얼 덕선이네요"라고 반응했다.
'혜미리예채파' 방송화면
덕선이는 혜리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연기한 인생 캐릭터로 자연스러운 연기와 털털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극중 덕선이는 쌍문동 출신으로 혜리는 "덕선이 정도면 도시"라며 웃었다. 
하지만 산골집에 도착한 멤버들은 힐링을 꿈꾸며 온 별장에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소리를 지르며 경악했다. 그곳엔 냉장고, 침대 뿐만 아니라 심지어 화장실에 휴지도 없었다. 
제작진은 "집에 모든 게 있다고는 했지만 드린다고는 안 했다. 모든 건 여러분이 퀘스트를 성공하고 번 돈으로 마련하면 된다"고 약올려 웃음을 안겼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혜미리예채파'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