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빽가 母 "빽가, 부모 노후 거절→시댁 이민 속아 결혼···시집살이로 가출"[Oh!쎈 리뷰]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3.11 23: 51

'속풀이쇼 동치미' 빽가 모친 차희정 씨가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11일 방영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차희정 씨가 시집살이 등을 언급했다. 토크 초키 '노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차희정 씨는 "빽가가 예전에는 엄마 모신다고 하더니, 나중에 내가 치매가 들면 동네 요양원에 보내기로 했다"라고 말해 신개념 모자관계를 선보였다.
이어 차희정 씨는 빽가 부친과 만나서 결혼하게 된 계기로 "대학가요제였다. 시댁 이민 곧 갈 거라고 꼬셔서 결혼했다"라며 "오남매 중 막내라더니, 어머니가 남편더러 애기라고 부르더라. 하도 시집살이가 심해서 연탄불 빼들고 가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희정 씨는 "시어머니가 패죽이기 전에 오라고 해서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만만찮은 희정 씨의 '며느리 월드'에는 그래도 시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정이 묻어 있었다.

이어 차희정 씨는 “시어머니께서 ‘너 다음에 너 같은 며느리 꼭 들여라. 너랑 똑같은 며느리 들여라’라고 말했다. 그래도 시모가 돌아가실 때 가장 아끼던 결혼 반지 나한테 주셨다” 라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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